생산 2.5%, 내수 4.4%, 수출 9.5% 증가 예상

올해 중전기기 및 전선 업종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자원부가 해당 협회 및 단체를 조사해 발표한 올해 업종별 경기전망에 따르면 중전기기 및 전선 업종의 경우 생산, 내수, 수출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전반적인 세계경기 침체, 원부자재 가격 상승, 국내수요업계의 대기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4.3% 감소했던 생산 분야의 경우, 내수 회복 기대 및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산자부 조사결과 예상됐다.
내수 역시 지난해 건설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관련산업의 수요부진으로 0.9%로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는 전력산업 등 관련산업의 설비투자 회복 기대 등으로 2.5%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수입도 주요 핵심부품 및 저가부품에 대한 수입 증가로 4.4% 늘어날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수입은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중국 등 후발국 부품 수입 등이 늘어 3.8% 증가했었다.
수출의 경우에는 전선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제품 개발에 따른 제품의 고급화,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강화로 업종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에는 중전기기의 경우 변압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성장세를 보였으나 전선(광케이블)의 경우 세계적인 공급과잉, 중남미시장의 부진 등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6.6% 감소했었다.

200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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