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배선의 혁명 일으킨다

가정에서 이사를 하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수많은 전선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하는 문제일 것이다. 하물며 그것이 상가이거나 건물의 문제로 확대되면 배선기구 처리 문제는 건물의 질을 결정하는 문제로 번진다.
이런 노출배선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제품을 출시한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진우씨스템(대표이사 안충남)이 바로 그곳. 진우 씨스템은 전기 배선 닥트(duct) 분야에 새로운 기술의 개발로 노출배선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벤처 기업이다.
건물의 수명은 100년에 달하고 사무환경은 10년, 통신문화는 1년을 주기로 변화한다. 그럴때마다 배선이 건물에 매립되어 있다면 그 배선의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전선과 통신선을 천장이나 바닥을 통해 연결할 수밖에 없어 미관과 통행에 막대한 불편을 끼치게 된다. 깔끔하고 편리하게 노출된 배선을 정리할 방법이 없을까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그 정답이 진우씨스템에서 나왔다. 멀티 와이어 닥트인 ‘U.T.POLE’이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 그리고 사용의 편리성으로 노출배선을 확실히 정리했다.
진우씨스템의 U.T.POLE은 알미늄 압출 형재로 증설이나 연장·이설이 가능하고, 전기적이거나 건축적인 목적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제작돼 강약전류 분리 배선과 각종 배선기구의 연결이 자유롭다.
U.T.POLE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개념의 제품이었기에 초기 여러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시공업체들은 이 놀라운 성능을 믿지 못했고, 사용법과 절단칼날도 일일이 제공해줘야 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지금은 U.T.POLE을 모르는 전기 기술자는 거의 없다는 것이 고재완 소장의 설명이다.
U.T.POLE을 사용하면 건축공사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설치 전 부품을 조립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이 현장반입과 동시에 설치 가능하고, 내부공사 마감 시에 설치하기 때문에 주변이 정리된 상태에서 작업하는 이점이 있으며, 작업 전 보관창고가 필요하지 않아서 보관과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크다.
진우씨스템은 이 획기적인 제품으로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 동상 수상 △발명의 날 특허청장상 수상 △산업기술인 선정 △기술혁신개발사업 선정 △벤처기업 선정 등 굵직굵직한 상을 휩쓸었다.
안충남 대표는 “변화에 적응하는 건물, 시대를 앞서가는 건물, 편리한 통신 사무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약속했다. (문의 : 02-2109-6116 www.utpole.co.kr)

2003. 1. 17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