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인정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도 사내벤처 활성화 유공 포상 심사에서 동서발전 제1기 사내벤처 ‘e-CUPS’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중기부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창업한 100여개의 사내벤처팀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2개월간 진행됐으며, e-CUPS는 폐자원 재활용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내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사업화 자금, 창업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서발전 사내벤처 e-CUPS는 2018년 9월 공기업 최초로 선정돼 1년간 사업화 지원을 받았다.

2018년 6월 출범한 제1기 사내벤처(e-CUPS)는 오랜 연료분야 업무 경험을 보유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원두에서 커피를 추출한 뒤 버려지는 커피 부산물과 같은 식물성 폐자원을 활용한 국산 바이오매스 연료를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내벤처가 창업 초기 경제적 자립을 위해 수익성 추구에 집중하는 반면, e-CUPS는 비영리법인인 사회적 기업 설립을 통해 폐자원의 수집․운반을 취약계층의 일자리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CUPS는 동서발전으로부터 지속적인 창업 지원을 받아 지난해 8월 30일 창업한 이후 약 1개월 만에 공기업 사내벤처 최초로 고용노동부 주관 2019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하고, 올해 3월에는 2020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창업성과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사내벤처 문화 조성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술창업 기반 마련과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18년부터 3개 사내벤처 팀을 발굴하고 공기업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내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창업겸직제를 도입해 창업 안전망 구축하고 △사내벤처운영협의체를 운영해 기술 전문성을 제고하고, △사내벤처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창업 지원 정책으로 사내벤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2개팀 분사 창업과 함께 매출 실현,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 2월 창업진흥원으로부터 2019년 사내벤처 운영기업 성과평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3월에는 제1기 사내벤처(e-CUPS)와 제2기 사내벤처(PACT-Alliance) 모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2019년 사내벤처 우수 창업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공기업 사내벤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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