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의 이야기’ 책자 발


SG협회가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산업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갈 미래비전을 담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10주년 백서’를 발간했다.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은 발간사에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2009년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비젼과 함께 출범한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당시 국가 단위의 그린에너지 및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보급을 목표로 설립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97개의 회원사로 첫 발을 내딛었다”며 “이후 우리나라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반응 서비스, ESS 등 각종 스마트그리드 관련 인프라가 보급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발굴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스마트그리즈 사업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지난 10년간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 시점에서 지금까지 국내 스마트그리드산업의 역사와 협의회의 활동을 기록으로 남겨 향후 10년의 지침서로 삼고자 10년사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스마트그리드 시장 확산을 위해 정책을 개발, 정부정책에 반영 △관련 기술표준 제정 △국제 전시 및 컨퍼런스 개최 △전문인력 양성 △통계자료 수집 및 제공△해외 협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수준 향상과 해외진출 기반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백서에는 △협회창립 및 설립배경 △스마트그리드 산업발전△기술표준화 △국제협력 활동 △정보플렛폼 △산업인력양성 △시험 및 인증 △기타 주요사항 등의 지난 10년간 스마트그리드협회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특히 책자에 소개된 ‘스마트그리드 산업발전’의 ‘국내외 시장’에서는 국내 스마트그리드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2조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스마트그리드는 정부의 정책 등에 따라 사업의 규모와 성장속도가 달라지는 산업으로 정부에서는 2012년에 제1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을 발표하여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실증사업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였다.

2016년까지 첨단검침인프라 전국 사용자의 50%이상 보급,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15만기 보급, 에너지저장시스템 20kWh 보급을 목표로 하였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1.2GW의 수요자원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또한 2015년,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대학, 산업단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확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시장 현황’의 경우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국가에서도 한국과 비슷한 2010년 전후로 스마트그리드를 위한 정책, 기술개발, 실증, 인프라구축, 사업화 등의 붐이 일어났다.

미국의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경우 노후화된 전력생산 및 송배전시스템을 개선하고 전력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2003년 그리드2030 발표, 2007년 법령 정비를 하고 2008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추진하면서 발전했다.

미국은 이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AMI를 90만대 까지 설치하고 연방정부 빌딩의 에너지원 2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며, 600만 가구의 고효율 주택건설 및 신축건물의 경우 2030년까지 제로에너지로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경우 일본은 과거부터 에너지원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에너지 자립도 감소, 높은 전력단가, 이산화탄소 배출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하면서 에너지 보존계획과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 및 시장으로 성장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전기차 1대당 충전소 1개소를 목표로 317억 달러를 들여 충전 인프라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까지 500만대의 전기차 예상 수요에 맞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의 ‘지난 10년의 이야기’ 발간으로 스마트그리드 보급 및 확산사업에 관한 정보들이 기업과 지자체의 사업추진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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