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CIGRE General Session 한국 논문 41편 발표 확정

CIGRE는 1921년 프랑스에서 창립된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국제협의체이다. CIGRE General Session은 매 2년 (짝수년도) 마다 프랑스 파리에서 8월 마지막 주에 개최되어 100개 회원국에서 3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발표 및 토의를 통해 전력 산업 전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7천명 이상이 산업전시회에 참여한다.

CIGRE General Session 논문 발표 절차는 다음과 같다. 회원국(National Committee)은 자국 전문가들의 Synopsis(논문요약)를 모집하여, CIGRE Technical Council (기술위원회) 에서 2년 전 제시한 16개 분야별 주제와 적합성여부를 심사한다. CIGRE 본부에 제출 할 수 있는 시놉시스 숫자는 회원국의 가입 회원 수에 따라 결정되며, 자국심사를 통과한 시놉 시스는 심사위원회(100여명) 심사를 거쳐 최종논문 제출자격이 부여 된다.
한국은 2018년 General Session에서 국내 주요 중전기 산업체들과 연구소에서 25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2020년 General Session 논문 발표를 위해 CIGRE 한국위원회 (위원장: 장재원)에서 16개의 study committee의 각 주제들에 대한 Synopsis를 모집하여 기술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지난 7월 2일 총 45편의 Synopsis를 본부에 제출하였고, 10월 18일 CIGRE 본부로부터 41편 선정을 통보 받았다. CIGRE General Session에서 40편 이상을 발표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의 전력 분야 기술 수준이 크게 향상되어 전력 기술 후발 주자가 아닌 기술 선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20년 CIGRE General Session에서 발표될 41편의 논문 제출기관과 국제적 연구분야는 다음과 같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전 KDN 등의 전력 관련 공기관과 LS전선, 대한전선, LS산전, 효성, 현대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국내 주요 중전기기 제작사, 그리고 한국전기연구원과 학계 (경상대, 경북대, 고려대, 대진대, 숭실대, 한양대)이며, 회전기기, 변압기, 송배전 전력기기, 전력 케이블, 가공선로, 변전소, DC와 전력전자설비, 전력계통 보호 및 자동화, 전력계통 계획 및 전력경제, 전력계통 운영과 제어, 친환경 전력계통, 전력계통 신기술, 전력시장과 규제, 능동형 배전계통과 분산전원, 전기재료와 시험, 정보시스템과 통신 분야의 연구 결과들이다.

상기 괄목할 만한 성과에 대하여 CIGRE 한국위원회 장재원 위원장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서도 꾸준히 기술 개발에 매진한 국내 전력 관련 산업계가 이룬 큰 성과이며, 이러한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국내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이 꾸준히 향상되기 위하여 정부와 공기업들의 시의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아울러 “과거의 기술추종에서 앞서 갈 수 있는 역량이 축적되기 위한 전환기에는 산학관연의 중심이 될 수 있는 CIGRE 한국위원회의 혁신적인 플랫폼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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