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해외사업관리처 재원조달 성공적 마무리, 안정적사업추진

베트남 응이손 법인(한전과 일본의 마루베니상사가 공동으로 투자하여 설립)은 지난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수출입은행,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 및 7개 국제 상업은행으로부터의 18억 달러 차관 첫 인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 기획투자부 국장, 탱화성부성장, 베트남전력공사 부사장 등 베트남 관계자와 수출입은행, JBIC을 비롯한 은행 관계자와 자문사가 참석하여 성공적인 재원조달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응이손 사업은 한전과 마루베니가 각 50% 지분을 투자하여 베트남 응이손 경제구역에 1200MW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2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총 사업비 25억 달러 中 76%에 해당하는 18억 달러를 모회사 보증 없이 PF 방식으로 조달하였으며, 수출입은행과 JBIC 그리고 7개 상업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한전 해외사업관리처 관계자는 “응이손 사업은 발전소의 배출가스와 관련하여 베트남 국내 환경기준 뿐 아니라 국제기준(세계은행 기준)보다 더 엄격한 환경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석탄화력에 대한 국제적인 금융지원 축소 분위기 속에서도 한·일 공적수출기관 및 국제상업은행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만큼 한전의 높은 기술력과 검증된 환경 친화적 기술을 사용하여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전의 해외 석탄화력사업 최대 PF규모인 18억 달러 차관 첫인출을 적기에 성공시킴에 따라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응이손 사업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함과 동시에 지방정부 및 지역주민과 지속적 신뢰관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주민 숙원사업이던 상수도 공급사업을 발전소 인근 Hai Ha(하이하) 공동체 6개 마을 1,74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이외에도 두산중공업(EPC 계약자)과 공동으로 현지주민 채용, 주민 건강검진지원 등 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CSR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4분기에도 어선운전면허 취득 지원, 직업교육 등 다양한 지역주민 지원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지방정부,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건설 공정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9년 8월말기준 약 39%의 공정률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는 응이손2 발전소는 ’22년 7월 종합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응이손2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전력판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베트남 전력공사에 전량 판매할 계획이다. 베트남정부가 대금지급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함에 따라 향후 25년간 안정적 매출과 배당수익이 예상되며, 한전은 이 사업을 통해 향후 25년간 약 15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