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CIRED 본부 준회원국 가입 이후 13년만 정회원국 승격


CIRED 한국위원회(위원장 한전 사업총괄부사장 김동섭)는 지난 8월 2일 CIRED 본부의 정회원국(Directing Member Country)으로 승격되었다고 21일 밝혔다.

CIRED(국제배전망협의회)는 1971년 5월에 배전분야 기술표준 선도 및 역량향상을 목적으로 창립되어 전 세계 38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배전분야 국제협력기구로써 현장중심의 글로벌 합동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기술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위원장은 Emmanuel De Jaeger(루벤대교수)이며 기술위원장은 Pierre Mallet(Enedis R&D이사)이다.

CIRED 본부는 해외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정회원국이 이사회를 구성하여 배전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개발 및 정책방향을 제시하여 왔고, 이번 승격을 통해 정회원국은 대한민국과 미국, 독일, 영국 등 총 21개국이고 준회원국은 러시아, 일본, 호주 등 총 17개국이다.

한국위원회는 ’06년 9월에 창립되어 10월 본부 준회원국으로 가입이 승인된 이후 정회원국 승격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활동하여 왔으며 이번 승격은 아시아에서는 중국, 이란에 이어 세 번째이며, 이는 국내 배전기술역량과 논문발표 등 한국위원회의 지속적 활동이 본부 정회원국 이사회에서 인정된 결과다.

이번 정회원국 승격을 통하여 한국위원회는 CIRED 본부의 모든 정보를 수신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신재생 확대 등 에너지전환 정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유럽에서의 주요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하 위원회 연구방향 제안 및 참여권한을 확보하여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배전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이사회 및 산하 기술위원회 등 각종 의사결정 기구에 국내대표자를 파견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의결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여 향후 글로벌 배전규격 정립 및 신기술 인정 등에 대한 국내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를 통하여 배전기자재, 시공분야의 품질 및 안전수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IRED 한국위원회 김동섭 위원장은 정회원국 승격을 위하여 힘써준 회원사 및 회원들에게 그 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하면서 “향후 세계무대에서 CIRED 한국위원회가 배전분야 기술발전의 주춧돌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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