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핵심기술 확보위해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최근 미래 전력산업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 참여대학을 대상으로 전북 고창 전력시험센터에서 워크숍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거점대학 클러스터 사업은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원 등 국내 24개 대학에서 580명의 연구 인력이 참여하여, 클러스터별로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사물인터넷 센서, 에너지 신기술, 차세대 전력계통 5개 기술 분야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클러스터별 연 20억 원, 총 100억 원으로, 한전이 3년에 걸쳐 총 300억 원을 투입했다.

고창전력시험센터는 전북 고창군에 위치하여 30만평 규모의 부지에 국내 유일의 765kV급 송전시험설비를 시작으로 태양광, ESS 등 최대 규모의 신‧재생 시험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송배전 전력설비 실증시험 기관이다.

워크숍에서 각 클러스터 별 참여교수 및 학생 60여명은 고창 전력시험센터 내 765kV 시험장, 지중 케이블 시험장, 인공지능 기반 배전설비 고장 진단 설비를 견학했다.

클러스터 사물인터넷 분야 책임자 경희대 유인태 교수와 인공지능 책임자 한국과학기술원 최호진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비(非)전력분야 연구원들이 한국전력의 전력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융·복합 기술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전력연구원은 기초연구 분야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8월 27일 전력연구원에서 국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11월에는 한전이 주최하는 빅스포 에너지 박람회 행사에서 각 클러스터별 성과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전력연구원이 보유한 AI, ICT 등 4차 산업혁명 대표기술을 대학교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클러스터 대학에서 좋은 미래핵심기술이 발굴되도록 워크숍 및 실험설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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