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V 을왕 E/C건설, 2024년 10월서 22년 4월로 2년이상 공기 단축

요즈음 같이 전력설비 건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전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협력을 통해 154kV 을왕 에너지센터(E/C) 건설 사업의 공기를 최대한 단축,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 전력을 제때에 공급키로 합의했다.

한전 경인건설본부(본부장 김종화)는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5층 대회의실에서 154kV 을왕E/C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향후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인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에 안정적 전력공급체계 구축키로 협약했다.

이날 김종화 한전 경인건설본부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양기범 시설본부장이 체결한 ‘인천국제공항 IBC-3 전력공급설비 설치 협약서’ 주요 내용을 보면 한전은 154kV 을왕에너지센터를 신설하고 154kV 송전선로(15km)를 건설하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을왕에너지센터 부지 및 송배전선로 경과지를 무상임대하고 송전선로 경과지 점용료 (약7km)를 면제키로 되어 있다.

이번에 양기관이 합의한 설치 사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154kV 을왕에너지센터는 옥내 GIS형 건설공사와 기타 부대공사이고 송전선로 설치공사는 154kV 영종-중산송전선로-154kV 을왕에너지센터간 연결(지중) 송전선로 공사다.

이밖에 배전선로 설치공사는 을왕에너지센터-고객수급지점(IBC-3 지역외 전기사용고객 포함)간 가공 또는 지중(관로 또는 전력구)로 구성되어 있다.

변전소 위치는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역 개발사업 복합시설(3단계) 예정지 일부며 면적은 약3,000m다.

김종화 한전 경인건설본부장은 이번 협약식 인사말에서 “인천공항이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하는데 한전이 일익을 담당하게 됨을 뜻깊게 생각 한다”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에너지센터 및 송배전선로 건설부지 제공은 양기관의 공공목표인 전력공급시기 단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종화 본부장은 “당초 을왕 E/C는 한전 중기 계획상 2024년 10월 목표로 추진한 사업이었지만 이번 양기관이 윈-윈 할 수 있는 협약을 통해 부지확정 및 대관 인허가 소요기관 약 24개월을 단축, 국제업무단지 전력공급시기를 오는 2022년 4월로 앞당길수 있는 길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를 둘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사업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해 입지확정 및 설계에 착수 했으며 한전-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정단축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또 여기에서는 사업관련 대관인허가업무, 사업진도 분석 및 지원방안, 사업관련 민원정보 교류 및 대책 등이 마련된다.

한편 2022년 복합리조트 개장을 시작으로 진행될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은 인천공항 2터미널 북서측 436만㎡ 부지에 호텔, 카지노, 공연장 및 컨벤션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력공급을 위한 에너지센터의 건설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당초 2024년10월 목표로 추진하던 을왕E/C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지확정 및 대관 인허가 기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게 되었으며 향후 시공분야에서도 인천국제공항과 협의체를 주기적으로 운영하여 전체공정 단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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