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IoT가전, AR·VR, 첨단 신소재분야 등

산업부는 최근 유망 신산업인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이하 ‘IoT’) 가전, 증강현실(이하 ‘AR’)․가상현실(이하 ‘VR’), 첨단신소재의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27년까지 인력수요를 전망했다.

조사 결과, 2017년 5개 신산업 산업기술인력은 총 10만 9천명이며, 부족인력은 4,183명(평균 부족률 3.7%)이며, 2027년에는 총 16만 5천명이 필요할 전망으로 이는 2017년 말 대비 5만 6천명이 순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16년부터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연구원이 함께 실시하고 있으며, 미래형 자동차(’16), 지능형로봇(’17)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18)했다.

부족인원은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고객주문대응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이며 부족률은 {부족인원/(현원+부족인원)}, 2018년 6월말 인력기준이다.

먼저 차세대 반도체의 경우 기존반도체를 훨씬 뛰어 넘어,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포함하거나 소모전력을 크게 개선한 반도체로 차세대 반도체 사업에 참여기업은 578개사로 추정되며, 공정 및 장비 분야 및 10~1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높은 비중(38.2%)을 차지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27,297명이며, 부족 인원은 1,146명, 부족률은 3.8%로 나타났다. 선호전공은 전기·전자공학(50.4%), 기계·금속공학(23.1%)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전망은 2027년까지 총 43,679명으로 예상되며 유망직무는 초고집적·이머징 메모리 개발 메모리 반도체 연구직, 인공지능․IoT의 기술 구현 반도체회로설계 시스템 반도체 연구직 등으로 조사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경우 응용기기 정보를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크기, 해상도, 소비전력 등 성능이 개선된, 또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사업체 현황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참여기업은 420개사로 추정되며, 소재․부품 분야 및 20~99인 이하의 중소기업이 높은 비중(36%)을 차지하고 있다.

인력 현황은 2017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13,759명으로 부족 인원은 834명이며, 부족률은 5.5%로 나타났으며 선호전공은 디스플레이 공학(34.4%), 전기․전자공학(33.3%), 기계공학(16.3%)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전망은 2027년까지 총 21,824명으로 예상(연평균 증가율 4.7%)되며 유망직무는 투명성, 폴더블, 롤러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구현 소재 연구직, 다양한 제품․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직으로 나타났다.

IoT가전은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 사용기기에 IoT기술을 접목시켜, 즐겁고 경제적인 삶의 가치를 제공해주는 가전제품‧관련 응용 서비스 산업이다. 사업체 현황은 IoT가전 사업에 참여 기업은 406개사로 추정되며, 전기전자 분야 및 10~1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높은 비중(40.9%)을 차지하고 있다.

인력 현황은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30,634명으로 부족 인원은 880명이며, 부족률은 2.8%로 나타났으며 선호전공은 전기·전자공학(69.0%), 기계·금속공학(14.4%), 컴퓨터·통신공학(13.8%)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직무는 IoT전자 기기 개발직, IoT 제품/서비스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IoT홈보안 전문직, IoT가전 빅데이터 분석직, IoT 융합서비스 기획직이다.

AR·VR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기반으로 가상의 현실에서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디바이스, SW/콘텐츠, 응용서비스 산업이다.

사업체 현황은 AR·VR 사업에 참여기업은 407개사로 추정되며, SW/컨텐츠 분야 및 10~1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높은 비중(59.7%)을 차지하고 있다. 인력 현황은 2017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4,782명으로 부족 인원은 286명이며, 부족률은 5.4%을 나타났다.
선호전공은 컴퓨터, 통신공학(74.9%), 전기, 전자공학(12.8%)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전망은 2027년까지 총 9,017명으로 예상(연평균 증가율 6.5%)되며 유망직무는 가상 항공기·선박 등 체험 모션시뮬레이터와 가상환경 컨트롤러 및 감각재현 장비 연구개발직,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기획자 및 디자이너다.

마지막으로 첨단 신소재는 산업의 기반이 되거나 산업간 연관효과가 큰 기초 물질을 활용하여 소재별 융․복합을 통해 성능과 기능을 향상시키는 산업으로 사업체 현황은 첨단신소재 사업에 참여 기업은 1,429개사로 추정되며, 첨단화학 분야 및 20~99인 이하의 중소기업이 높은 비중(48%)을 차지하고 있다.

인력 현황은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32,101명으로 부족 인원은 1,037명이며, 부족률은 3.1%로 나타났다.

선호전공은 화학공학(41.6%), 금속․재료공학(22.2%), 기계공학(11.1%)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요전망은 2027년까지 총 43,576명으로 예상(연평균 증가율 3.1%)된다.

유망직무는 기존 섬유기술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용도·성능·형태적 특성을 가지는 의류, 패션섬유 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하이테크섬유 연구직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계의 인력수급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주력산업과 미래 유망분야 인력수요 대응을 위하여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인력양성을 지원 중에 있으며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AR․VR 등을 포함한 12개 분야를 ‘20년 신규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현장에서의 인력양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 등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가 향후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시 이번 전망 결과를 반영하도록 했다.

산업부문별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Sector Council)는 주요 업종별로 업종단체, 대표기업, 전문연구기관이 참여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과 관련된 원활한 수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현재 23개 운영 중)이다.

그밖에 수요, 공급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변화 및 인력수급 전망 등이 직업능력개발 훈련이나 대학 정원정책, 교육과정 등에 반영되도록 고용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유망 신산업을 지속 발굴하여, 실태조사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별·직무별 산업기술인력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미래 인력 수요전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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