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무선충전 및 충전인프라관리 국제표준화회의 성료

산업부국가기술표준원(원장이승우)은 최근 논의된 ‘4차 산업혁명시대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 주행 중 무선충전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전기차 주행 중 무선충전시스템의 상호호환성과 안전성’ 국제표준안에 대한 첫 논의를 시작했다.

전기자동차의 무선충전은 정차 시 충전과 주행 중 충전이 있는데, 이 중 전기차를 주행하면서 충전을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을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것이다.

이번에 논의된 국제표준안은 우리나라(KAIST 윤우열 교수)가 ‘18년 11월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 제안하여, 금년 3월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신규 작업과제(NP, New Proposal)로 채택된 것이다.

신규 작업과제는 기술위원회 정회원국 2/3 이상의 찬성과 5개국 이상의 국가가 검증작업에 참여하는 조건을 만족해야 NP로 채택된다.

국제표준 제정의 목적은 전기자동차를 주행하면서 무선충전하는 경우 차량과 인프라간의 상호호환성을 확보하고 차량 및 탑승자를 전자파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행 중 무선충전의 상호호환성과 안전성을 위한 도로 매설 코일방식’에 대한 국제표준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으며, 우리나라는 타원형코일방식, 미국은 원형코일방식, 프랑스는 더블 디 코일방식 등을 국제표준안에 반영하였다.

향후, 우리가 제안한 코일방식으로 무선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경우 미국, 독일 등의 방식보다 50% 정도 수준의 저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