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근로자 38명 장학금 지급 계약 체결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울산 중구 소재)에서 금영이티에스를 포함한 울산 지역 내 일학습병행제를 시행하는 12개 중소기업의 학습근로자와 ‘한국동서발전 장학금 지급’계약 체결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란 독일 및 스위스식 도제, 호주․영국식 견습제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터 기반 학습을 한국 현실에 맞게 설계․도입한 제도로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하고 근로자에게 체계적 교육훈련을 제공하여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제도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와 ‘기술기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일학습병행제 확대 적용을 위한 협력기업 대상 참여기업 발굴, 학습근로자의 중도탈락 방지, 이수율 향상을 위해 ‘한국동서발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동서발전은 울산 지역 중소기업 12개사의 학습근로자 38명과 장학금 지급 계약을 체결하고 금년도 학습근로과정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학습근로자에게 오는 12월 1인당 200만원, 총 7,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장학금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우수인재를 확보하고 일학습병행제 중도 탈락에 따른 인력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중소기업 학습근로자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올해 울산지역 청년 기술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원에 착수하여 울산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에너지관련 고등학교 재학생 240명 대상으로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울산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대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을 위한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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