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과학의 날 기념, 한국형 배전자동화시스템 개발 공로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www.keri.re.kr) 김종수 책임연구원(전기물리연구센터)이 제52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종수 책임연구원은 1982년 연구원 입원 이후 △한국형 배전자동화시스템(KODAS) 개발 △국내최초 전자식 전력량계 개발 △고속전철 전기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잠수함용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전기차 추진시스템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전기응용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표 개발 기술인 ‘한국형 배전자동화시스템’은 배전계통 개폐기와 선로 정보를 상시 수집하고 감시해 배전계통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로, 사고 시 발생하는 고장을 조기에 파악 및 조치하여 정전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다. 해당 기술의 도입 이후, 지속적인 배전 지능화로 우리나라 전력계통은 고장으로 인한 年 13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다른 대표기술인 ‘고속전철 전기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은 프랑스의 고속전철 전기추진시스템을 한국형으로 재설계한 것으로, 고속전철의 전력공급 시스템 및 추진제어 시스템 등의 독자 기술을 확보하여 국산화에 성공한 성과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4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 분야를 진흥시키는데 이바지한 유공자들을 포상하기 위한 자리로,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1976년 국가공인시험기관으로서 첫 출발한 이후 2017년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기전문연구기관이자 과학기술계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현재 경남 창원에 소재한 본원 외에 2개의 분원(안산, 의왕)이 있으며, 전체 직원수는 6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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