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산업 도약 위한 정책 방향 제시

2019년 새해를 맞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석유화학협회(문동준 회장)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부 정승일 차관이 참석하여 석유화학 산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작년 한 해의 성과와 2019년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정승일 차관은 축사를 통해 작년 한 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유가변동성 확대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 6,000억 달러 돌파, 4년 연속 외국인 투자 200억 달러 달성,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진입이라는 성과를 이룩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석유화학 산업은 적극적인 투자*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사상 최초로 수출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우리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새해에도 대내외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북미 대규모 천연가스 기반 설비 신규 가동에 따른 글로벌 공급 확대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한 최대 수요처 중국의 수요 감소 등으로 석유화학 산업이 지난 3년간의 슈퍼사이클(초호황)을 지나 다운사이클(불황)로 접어들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작년 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 이행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석유화학 산업의 한층 도약을 위한 3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민관이 함께 철저히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수출 지속 확대로 2년 연속 수출 500억불 달성을 위해 예정된 투자의 과감한 집행에 힘쓰는 한편 원료 다변화, 즉 유가 변동성에 취약한 국내 납사 위주(NCC)의 생태계 구조에서 벗어나 납사 이외의 Feedstock을 이용하는 원료 다변화 전략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밖에 향후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하여 부생수소에 대한 투자확대와 수익창출 방안 모색 등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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