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한전 함께 겨울철 전력 설비 현장 점검

전력수급 대책기간 첫날 신양재변전소 방문, 전력구집중 살펴
한전 5년간 전력구 난연케이블 교체 등 6,345억원 투자 계획

최근 통신구 화재 및 열수송관 파열 등 에너지시설에서 잇따른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산업부와 한전이 에너지 관련 주요시설에 대한 현장확인에 나섰다.

10일 산업부는 성윤모 장관이 올 겨울 전력수급 대책기간 첫날을 맞아 신양재변전소를 방문,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변전소를 둘러본 성 장관은 “이번 겨울 전력수급은 국민들께서 안심하셔도 될 정도의 충분한 예비력과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대규모 발전기 및 송배전설비 고장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력 유관기관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올 겨울 최대전력 수요는 기준전망 8,800만kW 및 혹한전망 9,160만kW가 예상되고 예비력은 1,100만kW 이상, 그리고 추가예비자원 728만kW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성 장관은 이상기후가 일상화된 만큼 혹한에 따른 난방수요는 언제든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산업부와 전력 유관기관 모두 기상 정보, 전력수요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성 장관에게 전력구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하고 성 장관과 함께 지하 전력구 설비를 점검하는 등 지하 에너지시설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비상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관리를 더욱 강화시켰다.

이에 한전은 지난 11월말부터 모든 전력구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소화기 가스압력 부족 등 경미한 사항을 즉시 현장조치하였음을 보고하며 앞으로 전력구 안전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19~’23년) 6,345억원 투자(난연케이블 교체 등) △지하 송변전설비 방재종합관리센터 시범구축 운영(12월말~) △드론, 로봇을 활용한 원격감시 시스템 구축(하남 전력구 시범운영중 →운용 효과분석 후 ‘19년부터 확대 검토) 등의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성 장관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전력유관기관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혹한에 따른 시설물 피해와 이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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