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V 신충주-북충주 등 2개 송전선로 준공으로

중부건설본부(본부장 신명식) 충북강원건설지사(지사장 이원호)는 지난 17일, 25일 154kV 신충주-북충주 및 양구-화천수력 송전선로를 적기에 가압함으로써 그간 충북내륙과 강원북부지역의 단일 전력공급 계통에 따른 고장발생 시 취약했던 전력설비 구조를 환상망으로 보강하여 두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향후 신규 전력 수요에도 대비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충주-북충주 송전선로는 주덕읍 소재 신충주변전소에서 산척면 소재 북충주변전소까지 선로길이 약 32km에 달하는 건설사업으로써 2012년도부터 경과지 선정 등 사업을 착수하여 5년 6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이번 달에 계통망에 연계되여 충주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본 건설사업은 충주지역 7개 읍·면을 경과하는 선로로 사업초기 입지선정단계에서 동일지역을 경과하는 기설 154kV 왕암-가남 송전선로의 일부를 철거하고 본 선로에 병가하여 선로를 건설함으로써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사전에 해소하고 주민·한전간 Win-Win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또한 사업시행 중에는 충주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있었기에 적기에 사업을 완수할 수 있었다.

한편 양구-화천수력 송전선로는 양구읍 소재 양구변전소에서 화천군 간동면 소재 화천수력발전소간 선로길이 약 33km의 산악지를 경과하는 건설사업으로써 2011년부터 사업을 착수하여 금월 선로를 가압하여 양구지역의 단일공급 전력계통을 해소하는 동시에 화천지역의 전력계통을 보강하였다.

이번 사업은 지역특성상 대부분이 험준한 산악지를 경과하게되어 90% 가까이 헬기로 시공하였으며 또한 소양강을 횡단하는 1,497m의 국내 내륙지역 최장경간 철탑을 에펠탑을 형상화하여 미려하게 설치했다. 특히, 지역주민 민원을 해소하고자 한전과 시공사 합동으로 국내 최초 산악지 관형지지물 조립 공법(PTL : Pole Tower Lift)을 개발 적용함으로써 지역 민원을 원만히 해결하고 사업을 적기에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충북내륙지역과 강원북부지역의 취약한 전력설비를 보강하게된 2건의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과거와 달리 이해관계자의 민원 증대 등 나날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전력설비 건설여건을 감안해 볼 때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전력설비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면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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