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개 업체 선정…27일까지 개별통보

KT가 정보통신공사 부문의 협력업체 선정을 위해 희망업체를 모집한 결과,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T(대표 이용경)는 협력업체 제도 시행에 앞서 정보통신 공사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2001개 업체가 신청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KT는 신청업체 중 950개 업체를 협력업체로 선발할 예
정이다.

KT는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상태(배점 20점), 시공경험(30점), 기술능력(40점), 협력업체 적합성(10점) 등 총 4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 후 오는 27일까지 선발된 업체에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KT의 협력업체 제도는 통신설비 공사 전담업체를 별도 지정해 운영하기 위한 것으로, KT는 그동안 모든 통신설비 공사마다 공개입찰을 시행, 담당업체를 선정해온 방식이 과도한 시간 소요, 경제성 저하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 2003년 1월 1일 협력업체 제도를 시행키로 한 바 있다.

한편, 탈락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질 수 있다는 이유로 KT 협력업체 제도에 반대입장을 표명해온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지난 주 협력업체에 포함되지 못한 업체들을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정보통신공사 물량을 늘려줄 것을 청와대, 정보통신부, 민주당 및 한나라당에 건의했다.

200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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