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수출상담회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기업 등 총 10건 계약 체결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이상홍)은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10.2~5, 4일간) 기간 중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수출계약을 지원했으며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의 기업과 총 10건 542.2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태양광모듈과 연료전지 등을 개발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는 일본의 RE Capital과 150억원 상당의 태양광발전사업 EPC(설계·구매·시공) 등 계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제이는 몽골의 SJDM LCC와 250억원 규모의 1kW 이동식 태양광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깅봉종 에스제이 대표는 “3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개척한 몽골 시장의 문을 에너지대전에서 열게 돼 기쁘다. 몽골 정부는 비싼 전기요금과 심각한 매연 문제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풀고자 한다. 이번 계약을 시발점으로 해서 몽골에서 태양광뿐 아니라 EPC, LED가로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5년부터 4년째 에너지대전에 참가하고 있는 절전기 생산기업 애니홈스는 말레이시아의 BAIDURI Marine, Supples(M)SDN과 20억원, 미국 Sharon Trading과 9억2천만원, 중국 야오밍전자공사와 11억 2천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관수 애니홈스 대표는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바이어를 만날 기회와 비용이 없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수출 판로를 열지 못했다. 에너지대전에서 바이어 발굴, 초청, 통역까지 지원해 주어 올해도 총 40억원이 넘는 수출 계약을 맺었다. 매년 성과가 크게 늘어나니 우리는 연초부터 에너지대전을 기다리느라 설렐 지경이다. 내년에도 당연히 에너지대전에 꼭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종합전시회로 올해 38회를 맞았다. 역대 최다 수준인 303개기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 바이어 매칭 및 초청을 지원했다. 나흘 동안 별도의 상담부스를 마련하여 바이어와 중소기업 담당자들이 만나 8개국 10개사와 총 10건, 542.2억원에 달하는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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