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 한전 남부건설본부

남부건설본부는 2009년 1월 조직개편에 따라 건설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신설 되었으며, 2실 7부 1지사로 구성되어 있고 약 21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관할구역은 부산광역시를 비롯한 대구·울산광역시, 경상남·북도 지역의 무결점 송변전설비(전국면적 대비 32% 점유) 건설을 위해 노·사가 하나되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본부 관할지역은 타 건설본부에 비해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아 부하량이 매우 높고,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비롯하여 김해 테크노밸리, 양산 석계산업단지 등 지자체 주도의 대규모 산업단지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중화학공업단지(울산), 첨단산업단지(구미), 우주항공(사천), 나노융합단지(밀양) 등 대용량 직거래 고객이 많아 계통안정을 위한 설비확충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남부건설본부 관할 지역 내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국내 가동원전의 약 80% - 고리· 한울·월성NP 등) 와 삼천포, 울산화력과 같은 대규모 발전소와 연계된 접속설비공사가 많은 특성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신규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대규모 전력설비의 신증설 사업이 집중되어 있는 점이 남부건설본부가 타 사업소와 대비되는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8년도 특화업무 소개

남부건설본부는 최근 터널식 전력구 증가 추세에 따라 기계식 전력구 터널공법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2017년부터 추진중인 ‘지반변화 대응형 전력구 터널 신기술’을 개발·완료하여 현재 낙동강하류를 횡단하는 “154kV 대저분기 전력구공사”에 시범 운용중에 있습니다. 이 기술은 세계최초 소형 터널 단면에 연약지반 예측 및 보강을 하는 신기술로서 전기비저항 탐사로 터널 굴진 전방을 사전에 예측하여 이상영역(지반침하, 파쇄대, 연약지반 등)의 위치 및 크기를 발견할 수 있고, 개발된 보강재를 터널 굴진 전방에 보강하여 터널붕락 및 낙동강 하수(河水)의 유입을 차단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신기술은 일본 RASA에서 제작시 Shield TBM 장비에 탑재 현재 국내에 반입되어 본 공사에  적용 위험지반 터널 자체 보강이 가능하므로 낙동강 저심도 횡단, 기설 전력구(수직구)와 직접 접속하여 숙원사업인 부산-김해 계통연계 최적화 및 낙동강 하저를 터널횡단에 따른 지반붕괴(싱크홀 등)에 의한 인명·재산 사회적 손실을 예방함은 물론, 신기술 이전으로 수익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부산·경남지역 최적 전력망 구축

또한 신규 계통계획과 지자체 개발계획을 종합 검토하여 최적 전력망을 구축 하였습니다.  현재 부산광역시의 대형 국책사업중 하나인 에코델타시티 사업과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부지내에 각각 신설되는 E/C(에너지센터)의 위치를 사업시행자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로 최적의 입지(4개소)를 선정하였습니다. 우선 에코델타시티내에 345kV E/C 및 154kV E/C가 건설예정으로 낙동강 철새보호 구역, 고도제한 구역 등으로 E/C 입지선정에 많은 난항을 겪었지만 사업시행사인 수자원공사와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으로 현재의 위치에 E/C 입지를 최종 선정중에 있습니다.

또한 에코델타시티의 접근 도로망 적기 구축과 낙동강 횡단교량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부산시에서 시행하는 생곡-엄궁간 도로건설 구간내의 엄궁대교 교량첨가를 추진중에 있으며, 본 계획이 최종 결정이 되면 이는 국내 최초로 345kV 지중송전선로를 교량첨가를 통한 건설 투자비를 절감 및 기술력 확보를 통한 Smart KEPCO 구축은 물론 대형 국책사업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지자체 협력 우수사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부지에 신설되는 E/C의 입지 선정 사업 초기에는 전자파 및 분양자의 집단민원발생 등의 사유로 사업 진행이 부진하였지만 수차례 부산도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하여 공원부지에 E/C를 최종 선정하여 수년간 지속된 부산도시공사와의 갈등 해소 및 향후 한전-부산도시공사 간 공동협력 체결을 통하여 기업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갈등해소 우수사례가 될 것입니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