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2030 정책에 부응, 재생에너지 적기공급 실현

154/70kV 혼합형 70/22.9kV 소용량 등 2가지타입 적용
접속 간편성, 신뢰성, 경제성 등 장점많아 최상의 방안
공모제 통해 변전소 공기단축 접속대기 물량해소 기여

한전이 70kV 전압을 도입키 위한 미래 스마트 디지털변전소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은 관련 기업들에게 변압기, 차단기 등 기자재 스펙에 대한 설명회를 이미 개최했으며 이들 업체들은 연구개발, 시험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중이다. 

오는 2022년 10월 한전이 70kV 기자재에 대한 최초 납품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관련 기자재 업계는 일정에 맞추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한전의 70kV 전압도입은 고객의 전압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하는데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고 특히 정부의 2030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따른 대응,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현재 대규모 위주로 되어 있는 변전소를 소규모로 건설함으로써 전력공급의 안정화 및 신뢰성을 제고 시키는데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한전의 고객에 대한 전압의 선택권 제공은 디지털 변전소 건설의 다변화를 통해 가능하다. 70kV 소용량변전소는 154/70kV 혼합형변전소와 70/22.9kV 소용량 변전소 등 2가지 타입으로 혼합형은 변압기 80MVA 3Bank(계통), 변압기 60MVA 2Bank다. 

기존 154kV 디지털변전소에는 변압기 용량이 60MVA 4Bank지만, 70/22.9kV 소용량 디지털변전소에서는 30MVA 3Bank 소용량으로 접속의 간편성, 신뢰성, 경제성면에서 월등하다.
또 154kV 소규모 변전소는 154/22.9kV A형과 154/22.9kV B형이 있다.

A형은 옥내, 옥외 2중 모선 적용이며 변압기 60MVA 2Bank며 B형은 옥내, 옥외형 무모선 적용이며 변압기 60MVA 2Bank다.

또 신규모델 적용기술은 재생단지 맞춤형 용량 공급방식이며 주요 자재는 저손실 및 현장조립형 소용량 변압기 개발,소용량/컴팩트 개폐장치 개발 등이다.

이밖에 진단, 분석 네트워크 구성 등 변전 신기술이 적용되며 초전도 한류기, 22.9kV 초전도케이블 등 전력계통 연계용 초전도 기술이 도입된다.

이밖에 고객은 투자비 설비운영 부담으로 인해 가급적 낮은 전압으로 수전을 희망, 배전고객 용량 증설시(40MW초과), 154kV 수전의 어려움을 토로 하는 실정이어서 한전의 70kV 전력계통 도입은 시기 적절하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다.

또 한전의 70kV 플랫폼 구축이 가진 큰 장점은 현재의 신재생 발전고객 접속용인 22.9kV 배전선로 다회선 구성 방식에서 나타나는 손실증가 및 경과지 복잡함등 많은 문제점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이라는 점이다.

한전이 추진하는 디지털 변전소는 정부 정책과 상통하는 재생에너지 연계 맞춤형 모델이다. 한편 한전은 변전소를 빨리 짓기 위해 공모제를 도입하는가하면 전남북 지역에 폭증하는 접속물량 해소를 위해 변전소 건설을 단축키 위해 특별 전담 조직을 두기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발표할 계획이다.


종래 변전소건설은 전원개발촉진법에 의해 입지 용지확보에서부터 실시계획 승인까지 4년 정도 걸리지만 공모제에 의해 개별법을 적용할 경우 1년 정도면 족해 상당한 기간 단축을 할 수 있어 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전력계통 접속물량을 해소할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신재생 2030정책을 부응키 위해서는 새로운 전압을 위한 기기도입과 함께 신모델 변전소를 추진하고 개인발전사업자들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기공급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재생에너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실천방안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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