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한 데이터 중심

대구시는 올해 초부터 야심차게 준비해온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실증도시 공모’ 에서 9개 지자체와 경쟁하여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형 실증도시로 최종 선정되었다.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전담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도시문제 해결형 실증도시에 지원한 9개 도시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5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실시하였고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대구광역시를 실증도시로 선정 발표하였다.

대구광역시가 제안한 도시문제 해결형 과제는 우리시가 이미 구축한 자가광통신망, 3D공간정보, CCTV통합관제, D클라우드, 수성알파시티 플랫폼과 도시기반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분담률 향상 도모와 교통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며, 교통사고·화재와 같은 대형 재난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환경 구축을 주요 서비스로 추진한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에서 ‘산업성장과 시민행복이 함께하는 글로벌 선도 도시’라는 비전 아래 도심의 뜨거운 기온과 시민의 열정을 나타내는 ‘대구 H.O.T. 스마트시티’를 전략으로 내세웠다. H.O.T.는 Human(사람). Open(개방). Technology(기술)이다. △Human: 사람 중심의 시민 참여 체감형 스마트시티 조성 △Open: 기존 도시관리시스템의 연계활용과 개방형 스마트시티 서비스 설계 및 구현 △Technology: 최신 ICT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선도형 스마트시티 조성이다.

대구시는 5년간 총 614억 원(국비 358억, 지방비 136억, 민자 120억)의 예산을 확보하여 지자체 스마트시티 사업 연계와 연구기관 기술협력을 통해 혁신성장에 적합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의 구축과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구도시공사,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산업진흥원,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SKT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될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선도형 스마트시티 모델 수출을 연구개발 할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시가 국가전략프로젝트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로 선정된 것은 대구가 타 도시보다 앞서 준비하여 결실을 맺는 결과이다. 앞으로 재정,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중심의 세계 최고수준으로 변모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증 도시 유치는 대구시와 수성구가 지난 두 달간 밤낮 없이 준비한 결과이다. 두기관은 협업을 통해 역할을 분담하여 제안서와, 발표평가, 현장평가를 준비하였으며 대구시는 도시문제 해결형 과제를 도전하였고 수성구는 비즈니스 창출형 과제를 제안하였으며, 각각 최종 3개 도시 후보에 올리는 저력을 발휘하였다. 다만 수성구가 우수한 제안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선정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최근 대구시는 통신사, 지역기업, 지역연구기관 협업을 통해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하는 5G기반 스마트시티 실증사업(과기정통부, 388억원)과 5G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사업(과기정통부, 544억원)을 지역에 유치하여 지역산업 육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간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검침애로지역의 상수도 원격검침 적용과 국채보상공원 스마트공원 조성, IoT 전문인력 양성, 조례를 제정 하여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수성알파시티에 도로와 정보통신 등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월에 스마트가로등, 지능형도보안전시스템 등 13종 서비스 플랫폼을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과 알파시티 사업 연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과 데이터기반 스마트시티 기술을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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