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이유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보안강화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보안위협 우려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력망 해킹 공격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사태 등 국가기반시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신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환경 속에서도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의 발전제어시스템 이상 징후 탐지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발전시설에 대한 보안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내 에너지공기업 중 가장 안정성 높은 발전운영을 펼쳐왔다. 

이런 가운데 남동발전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보안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와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규모는 확대 추세에 있다.

최근 발표된 전력거래소의 전력시장통계에 따르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지난 2010년 대비 2017년 5,847MW에서 9,697MW로 1.7배 늘어났고, 전력거래량은 8,177GWh에서 2만 2,605GWh로 2.8배 증가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자연스레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남동발전은 안전한 신재생에너지 설비운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제어시스템에도 정보보안을 고려한 표준화 보안모델을 정립하고, 통합보안관제 플랫폼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남동발전은 오는 10월 완료를 목표로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통합관제 기반 구축을 위한 모니터링 분석솔루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운전정보 시스템은 특정 회사 및 에너지원에 특화된 체계로 전체 설비의 통합관제 수요에는 대응력이 미비한 점을 파악하여, 기존의 독점적 솔루션 업체를 통한 공급형태에서 벗어나 IoT플랫폼 기반의 운전/관제시스템의 통합으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신재생에너지의 새로운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의 보안표준모델 연구를 완수하고, 이후 마이크로그리드 산업현장 실증을 마쳤다.

남동발전은 이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운영센터 네트워크 보안대책, 시스템 보안대책, 기기 보안대책, 통신구간 보안대책 등으로 구분하여 보안대책을 적용중에 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의 통합모니터링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설비 전용망을 연내 구축할 계획으로, 남동발전은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이버위협 제로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규 신재생사업 발주시 사전 보안성검토 시행과 에너지원별 보안가이드 표준규격서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운영 중이다. 

한편 한국남동발전 문덕력 정보보안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안강화와 표준가이드라인 제정 등 국가표준을 만드는데 일조하여 국내 에너지분야 사이버 보안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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