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역 에너지 인프라 구축 협력확대 추진

스마트 빌딩,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 효율 관련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미국 워싱턴 디씨(D.C)에서 알베트로 모레노(Alberto Moreno)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나 한국과 미주개발은행의 중남미 지역 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은 중남미 경제·사회개발 촉진과 중남미 지역 경제통합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개발은행이다.

백 장관은 동 면담에서 잠재력이 무한한 중남미 경제발전에 플랜트, 인프라 건설 등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모레노 총재와 △스마트 빌딩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 효율 등 협력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백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MOU)를 통해 중남미 지역에 한국형 에너지신산업 수출을 위한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공급이 어려운 섬, 산간 오지 등이 많은 중남미 지역의 에너지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풍력, 태양광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 진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바베이도스 공공건물에 전력소비를 최적화하기 위한 국내 스마트 빌딩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카리브해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에너지 효율 정책 컨설팅,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트레이닝, 전력공급개선 교육 등 미주개발은행(IDB)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한국형 에너지 산업의 진출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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