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원자력연구기관 설립 증진방안 논의

전문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지원키로결정

한국원자력연구원(하재주 원장)은 3월 24일(토) 오전 10시(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현지에서 UAE 원자력공사(ENEC)와 원자력 분야 연구⋅교육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하재주 원장은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과의 면담에서 ENEC이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연구기관 설립 등 원자력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UAE가 바라카 원전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원은 정책자문을 비롯해 기술적 이슈 해결을 지원하고 △안전연구, △연구용원자로,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NEC은 원자력연구기관 설립을 위한 벤치마킹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훈련생을 연구원에 파견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앞으로 주기적인 인력교류와 기술면담, 회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하재주 원장은 “연구원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원자력 기술개발 노하우를 UAE에 전수함으로써 양국 간 원자력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 원자력 기술이 중동 지역으로 지속적으로 진출해 나가는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어 이튿날인 3월 25일 KAIST, UAE 칼리파대학과 공동으로 칼리파대학에서 양국 주요 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한‧UAE 원자력 친선의 밤’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UAE가 미래 비전을 위한 국가 인재 양성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자력 진흥을 최우선 현안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바탕으로, 원자력 인력교류 및 기술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