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균보다 99.18% 보다 높은 99.91% 가동율 보여

연평균 고장건수 세계평균 6.13회 보다 안정된 2.75회
제주지역HVDC 운영통해 전력구입비용 2조5천억 절감
끊임 없는 재정검 및 개선을 통한 다각적인 노력 결과
22일 제주서 산·학·연 합동 HVDC운영기술 워크숍개최

한전의 HVDC 운영기술이 세계최고 수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의 HVDC 설비는 초기 도입시기에 국내 기술기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지금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HVDC 설비가동율 면에서 세계평균 99.18% 보다 높은 99.91%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으며 연평균 고장건수는 세계평균 6.13[회/년] 보다 안정된 2.75[회/년]로서 한전의 세계적인 운영기술을 입증하고 있다.

앞서 한전은 지난 22일 HVDC 운영기술 발전 및 제주지역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을 위한 ‘산·학·연 합동 HVDC 운영기술 워크숍’을 서제주변환소에서 개최했다.

워크숍은 한전, 정비회사(KPS, KAPES), 제작사(GE, 효성, LS산전)와 학계 및 전력연구원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지역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HVDC 운영기술 재점검 및 개선방안을 한전과 제작사, 학계, 연구원이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은 “HVDC 설비 제작단계에서부터 운영사례를 참고하여 더욱 고품질의 설비를 제작해야 하고 학계 및 연구원에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한전의 HVDC 설비운영에 무한한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전 신송전사업처(처장 박재호)는 현재 1998년부터 운영중인 #1 HVDC 2회선(해남~제주, 300MW)과 2014년 운전을 개시한 #2 HVDC 2회선(진도~제주, 400MW)을 통해 육지와 제주간 4회선의 해저케이블을 통해 연결해 운영중에 있다.

육지~제주간 HVDC 전력계통 연계를 통해 독립된 소규모 계통으로 운영중이던 제주지역 전력계통 신뢰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HVDC의 신속한 제어특성으로 제주지역 발전기 정지 및 신재생에너지의 출력변동에 따른 부족한 발전량을 실시간 변동공급하며 정전발생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 HVDC 운영을 통해 전력구입비용을 ‘98년 이후 현재까지 약 2조 5천억원 절감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공급능력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하면서 HVDC는 천혜의 관광지 제주가 추구하는 ’탄소없는 섬(Carbon Free Island)‘의 초석이 되고 있다.
 
한전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제주-육지간 #3 HVDC(200MW)를 계획 중으로 이 설비가 운영되기 시작하면 제주의 전력계통은 총 5개의 회선으로 육지와 연계되어 더욱더 안정됨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증가시 육지로의 역전송과 완도지역 육지계통 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명희 신송전사업처 신송전운영부장은 “앞으로도 산·학·연 HVDC 운영기술 협력을 통해 기존 HVDC 설비뿐만 아니라 #3 HVDC 등 향후 건설될 설비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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