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정기총회…공동판매수수료 인하

공제사업, 조직 전산화 확대 등 추진

전력기기조합이 올해 공동구매품목 확대, 운영위원회 활성화, 공제사업, 조직 전산화 확대 등에 집중한다. 또한 중전기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 공동판매수수료를 인하한다.

한국전력기기조합(이사장 유병언)은 최근 경기테크노파크 기술고도화동 1층 다목적실(조합사무실 1층)에서 제 11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7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처분(안) 승인 건,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 건, 총회에서 이사회로 권한 위임 승인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 유병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우리는 정치 사회적 혼란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예측하기 힘든 한해를 보냈다. 하지만 전력기기조합은 조합원사 중심으로 힘과 지혜를 모으는 등 동반성장으로 크고 작은 결실을 맺었다”며 “올해도 지난해처럼 조합원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와 중기중앙회의 정책 대응에 발빠르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기기조합은 지난해 지상용 가스절연부하개폐기, 지상용 에폭시몰드절연부하개폐기 등 연가단가계약 1074억원 및 총액계약 9억원 등 총 1083억원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3.1% 늘어난 수치다. 또한 SF6가스 가격 54만원으로 인하(14% 절감)와 가공개폐기용 가대 공동구매사업과 공제사업 등을 펼쳤다.

올해에는 공동판매, 공동구매, 공제사업, 운영위원회 활성화, 업무역량강화, 제·규정 및 업무개선 등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세부적으로 공동판매 사업의 경우 지상용(가스, 에폭시) 절연부하개폐기, 가공용(가스,Eco)절연부하개폐기, 리드선폴리머피뢰기, 컷아웃스위치 폴리머, 폴리머리클로저 등 기존품목은 정착시키고 가공용 에폭시고장구간차단기(EIFI), 25.8㎸ 친환경개폐장치 등 신규 품목에 대한 단가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밖에 조합품목 해외시장 개척 검토로 기존 수출업체 협의체 구성 협의 및 조합 품목 수출 해외시장 개척 검토, 조합원 전시회 참석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판매’에 있어서 지난달 19일부터 수수료가 25% 인하됐다. 현행 0.8%에서 0.6%로 변경된 것으로 단 조합 재정 악화시 원위치 시키는 조건이다.

‘운영위원회 활성화’ 부문에서는 ▲공동판매추진위원회(신규 조합품목 검토/ 조합품목 신규사 배정량에 관한사항/ 품질 및 회원사 부도 등 문제 발생시 배정에 관한 사항 협의 결정) ▲공동기술(품질)운영위원회(한전 구매규격 개정 및 기술적 문제 대응/ 공동기술, 공동개발 및 신기술에 관한 사항/ 한전 기술적, 품질적 방향에 대한 협의 및 의견 제시/ 품질문제 공동 대책 수립 및 품질 교육 실시) ▲공동구매추진운영위원회(조합 공동구매 품목 검토/ 공동구매에 관한 사항 검토/ 기타 공동사업 검토) 등으로 세분화 시켰다.

그밖에 ‘대외협력’으로 한전과 규격개정 및 업무개선협의, 관련기관(중소밴처기업부 등)과 관련법규 개선협의, 진흥회·중앙회·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전기학회 등의 유관기관과 업무협조를 추진하며 ‘교육 및 홍보’에서는 지방영업확대,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품질과 관련법 규정에 관한 회원사 교육과 직원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박종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 위원장이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과 재생에너지 3020’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이날 박종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기위원회 위원장은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주요 내용’인 ‘정책환경의 변화’와 ‘계획수립의 기본방향’ 등을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획기적으로 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은 지붕 태양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계통 보강’을 언급하며 “단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해소를 위한 계통보강 조기 완료,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밀집 예상지역에 송, 변전설비 적기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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