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시티 등 4대분야 12대 전략 수립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연계 강화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최근 청사 이화실에서 글로벌 에너지산업 도시 발전 전략수립 및 에너지수도 비전선포를 위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 기본계획 수립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강인규 나주시장을 김형진 녹색에너지연구원장, 여성구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장, 이건섭 전남도 에너지산업과장, 김주성 한전 신사업기획단 부장을 비롯한 에너지분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용역 보고를 맡은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문채주 원장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연계한 에너지 수도 나주 비전과 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략과 추진방안을 제안했다.

나주시는 ‘새로운 천년,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나주’ 비전 실현을 위해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에너지밸리 ▲에너지시티 ▲에너지교육 ▲에너지복지 4대 분야 12대 전략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12대 전략 중, ‘에너지밸리’ 분야는 △혁신도시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에너지신기술 창업선도 도시육성 △에너지밸리 중심 산업생태계 조성이며 ‘에너지시티’ 분야는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기반 혁신도시 △혁신도시 중심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 △스마트에너지시티 생태계 플랫폼 구축이다.

또 ‘에너지교육’ 분야로 △에너지교육 인프라 구축 △에너지 융·복합 교육 활성화 △에너지 미래인재육성 및 시민역량 강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끝으로 ‘에너지복지’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사업 주민수용성 제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 △에너지특별회계를 통한 에너지복지 구현 등이다.

문채주 원장은 “국정운영계획, 재생에너지3020이행계획 및 전남도, 한전 등 에너지 공기업 과제에 대한 적극적인 체계 대응이 필요하다”며 “실행전략이 포함되는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4대 분야별 사업비는 오는 2025년까지 2조 258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나주시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비롯해 전라남도, 한전 등 에너지기관의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국가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확보에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라도 정명의 출발점이자 중심인 나주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걸음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해 나주를 명실공이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달 31일 나주시의회에서도 관련 용역보고회를 갖고 집행부와 의회 간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에너지 수도 나주를 실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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