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큐브드, ‘바하나’ 전기 추진력 등 최신기술 활용

전기만을 사용해 자율 주행하는 수직이착륙(VTOL) 비행체로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A-큐브드가 제작한 바하나(Vahana)가 5미터 상공까지 날았다가 안전하게 착륙함으로써 최초의 전격적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시험은 오리건 주 펜들턴에 위치한 펜들턴 UAS 시험구역(Pendleton UAS Range)에서 이루어졌다.

바하나 프로젝트 책임자인 자크 로버링(Zach Lovering)은 “오늘 우리는 항공우주산업 혁신의 위대한 업적을 세상에 널리 알린다”며 “바하나는 불과 2년 만에 작은 종이 위에 개념을 그려냈고 본격적인 자율주행 비행체를 만들어내 처녀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A-큐브드와 그 밖의 에어버스 가족들로부터 받은 지원은 물론 MTSI와 펜들턴 UAS 시험구역을 비롯한 협력업체들에게 큰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바하나는 에어버스의 실리콘 밸리 전초기기인 A-큐브드가 개발한 프로젝트이다. A-큐브드는 독보적인 인재와 아이디어, 새로운 제휴 기회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고 신속한 실행을 가능케 했다. 바하마는 전기 추진력과 에너지 저장 및 기계 시각 시스템 분야의 최신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개인 비행을 대중화하는 한편, 늘어나는 도시 이동성 수요에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바하나 프로젝트 책임자이며 A-큐브드의 최고경영자인 로딘 라이어소프(Rodin Lyasoff)는 “바하나의 처녀 비행은 품질이나 안전은 절대 양보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진 회사의 명성에 걸맞게 야심적인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에어버스의 독보적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A-큐브드를 통해 우리는 공격적인 프로젝트 일정으로 의미 있는 혁신을 일구어낼 수 있으며 이는 에어버스에게 실질적으로 경쟁력 우위를 가져다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지칠 줄 모르는 바하나 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런 훌륭한 업적의 여세를 몰아가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하나는 탑승객 없이 작동할 수 있는 자율비행 능력을 활용하고 있다. 프로젝트 팀은 이번에 공중정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난데 이어 천이(遷移) 비행과 전진 비행 등 추가적인 시험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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