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환설비 4월 해저케이블 11월 국제입찰공고예정

사업비 3,500억원 내외규모, 2020년말 준공 목표
국내 처음으로 전압형 설비 용량 150kV 200MW
선로 길이 약 100km(해저 90km 및 육상 10km)

최근 육지(완도)-제주간 #3 HVDC 건설사업이 구체화 되고 있다.

한전은 최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육지-제주간 #3 건설을 위해 올해 HVDC 사업(변환 및 해저케이블) 입찰공고를 내는등 사업 착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4월에 변환공사,11월에는 케이블 발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3 건설사업은 전남 남부지역 계통보강(Radial 해소) 및 제주지역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추진된다.

특히 제주지역은 최근 5년사이에 인구가 10만명 정도 늘어 나는등 급격한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전기차 보급 확대 및 대규모 지역 개발등으로 향후 막대한 전력수요 발생이 예상돼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제주#3 건설사업을 당초 2021년에서 2020년 12월로 앞당길 만큼 조기가압이 시급한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업규모를 보면 사업비는 변환설비 및 해저케이블 합해 약 3,300~3,500억원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설비용량은 150kV, 200MW다.

구성방식은 제주#1, 제주#2가 전류형인데 비해 국내 처음으로 육지-제주간 양방향 송수전이 가능한 전압형 HVDC다.

주요사업내용을 보면 변환설비는 완도 및 제주에 2개소의 변환소가 건설(토건공사 포함) 된다.변환설비는 IGBT 반도체소자 밸브, 변환용 변압기등이며 교류설비는 170kV 개폐장치, 변압기,소내전원, 통신설비 등이다.

제주 #3 선로 길이는 약 100km(해저 90km 육상 10km)로 해저케이블 해저 포설 및 보호공법(돌무덤등) 공사를 시행한다.

현재 한전은 변환설비의 경우 완도 및 제주 변환소 입지선정을 추진 중이며 해저케이블의 경우 완도-제주간 해저경과지 엔지니어링을 시행중에 있다.

현재 운용중에 있는 육지-제주간 #1,2호기를 보면 제주 #1(해남~제주)는 설비 용량이 180kV,300MW이며  1998년 준공됐으며 선로길이 101km(해저 96km,육지 5km), 변환소는 옥내 GIS형으로 변환설비의 계약주체는 아레바(GE)이며 해저케이블은 알카텔이 시공했다.

제주#2(진도~서제주)는 설비 용량은 250kV 400MW)이며 옥내 GIS형으로 선로길이는 113km(해저 101km,육지 12km)로 2013년 준공됐으며 변환소 2개와 밸브,AC 필터 등의 변환설비 등이 구축되어 있으며 계약주체는 알스톰(GE)이며 해저케이블은 LS전선이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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