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SMART 건설전 상세설계(PPE)가 실제 건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부처 지원을 위해 ‘SMART 건설 및 수출 촉진을 위한 고위급 TF(SMART고위급 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는 ‘다목적 일체형소형원자로’이다.

SMART고위급 TF는 과기정통부 이진규 차관 주재로 산업부, 외교부, 원안위 1급 공무원과 원자력(연) 원장, 한수원 부사장 등 산학연의 관련기관 임원들이 참여했다.

그 동안 한국과 사우디는 공동으로 SMART 상세설계를 2015년 12월부터 진행하여 왔으며 올해 11월 상세설계가 끝나면 SMART 2기를 사우디에 건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소형 원전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해 왔다.
 
SMART 고위급 TF는 이러한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올해 말 상세설계 이후 사우디 SMART 건설 준비, 향후 제3국 수출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등 주요 사항들에 대해 관계 부처와 산업체의 역할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SMART를 사우디에 건설하기 위해 양국은 2015년 3월 한․사우디 SMART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원자력(연)과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는 2015년 12월부터 SMART 건설 전 상세설계(PPE)에 국내 산업체가 참여하여 올해 11월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사우디 서비스협약에 따라 사우디의 원자력 인력에 대한 교육을 원자력연구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상세설계가 끝나면 사우디는 18개월 이내에 SMART 2기에 대한 건설을 결정하여 사우디에 건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SMART는 1997년부터 원자력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산업체가 협력, 개발해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아 개발한 소형원자로의 국내 독자적인 모델이다.

SMART 건설전 상세 설계(PPE) 사업(’15.12월~’18.11월)은 한국과 사우디가 총 1.3억달러(사우디 1억달러,한국 0.3억달러) 규모의 공동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등의 국내 기업이 설계에 참여 중이다.

SMART 프로젝트는 사우디 비전2030(‘16.4월) 및 국가종합개혁안2020(’16.6월)에 포함해 추진 중인 사우디의 중요 정책이며 사우디는 스마트의 경제성과 수요국가(중동)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건설 및 수출단계에서는 한국의 산업계를 비롯한 범정부적 참여를 희망해 오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사우디에 SMART 2기 건설 시, 약 2조원의 경제적 효과 및 최대 약 1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원전 건설 및 운영 경험이 없는 사우디에 국내 원전 관련 산업체의 진출, 원자력 안전 규제 시스템 수출 등 새로운 해외 원자력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고 나아가 대형 상용원전의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 소형원자로 개발 현황은 1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약 40개 모델들이 개발 중으로 대한민국의 SMART가 상용화에 가장 가까우며 미국 NuScale(2.17억USD 지원) 경우, ’17년 1월 설계인증 인허가를 신청한 상태(40개월 소요 예정)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SMART의 성공적인 건설과 향후 소형원전 시장 추가 진출을 위해서는 관계부처와 산업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한국과 사우디 간 신뢰 강화와 한 차원 높은 원자력분야의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정부 및 산업계는 우리나라 최초 소형원전의 성공적인 수출을 위한 관계 부처 및 산업체 협력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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