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8,725만 kw로 역대 최대 수요기록, 전력사용 감축요청발동

2018‘평창동계올림픽 코앞인데 한전등 전력 공기업 사장 ‘부재중’
전력계, 한전사장공모 예상보다 늦어져걱정, 빠른 선임이 해결책

평창동계올림픽이 코앞인데 한전사장을 포함 발전 자회사 사장들은 여전히 부재중이다. 한파로 인한 전력수요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 정부의 예측치를 무색케 하고 있는데도 위기의식은 없다.

지난 25일 오후 5시 전력수요는 8,725만kw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했으며 전력거래소는 사전 계약을 맺은 업체들에게 전력사용 감축을 요청을 올 겨울들어 8차례나 조치하는등 비상상황을 맞고 있다.

계약기업에 대한 전력사용 감축 요청은 올해들어 벌써 11일~12일, 지난주에는 극심한 추위에 24~25~26일 3일 연속에서 전력수요 감축요청이 내려지는 등 최근 몇 년간의 겨울철 전력 수요 흐름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때에 원전을 비롯한 발전소 트립으로 인한 비상상황을 가정한다면 2011년 9.15 정전사태를 훨씬 뛰어넘는 핵폭탄급의 광역정전 사태인 블랙 아웃을 일으킬 수 우려가 있기에 만반의 대비태세가 요구 되고 있다.

현재 한전, 한수원을 비롯한 각 발전사들은 사장 직무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직무대행 체제는 오래 갈수록 조직에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당초 예상으로는 한전 사장의 공모가 이달 중에는 시행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전현 진행되지 않고 있어 전력계의 불안을 증폭 시키고 있다.

한전사장은 정치권에서 나올 것이라는 설이 유력한 가운데 정부 관료 출신을 중심으로한 전문가들도 거론 되고 있다. 1월말 현재 아직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무주공산이다.

전력계는 정치인이든 관료 또는 전문가든 상관 없이 어느 누구든 임명 절차를 생략해 늦어도 3월 중에는 정식 취임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여론이 비등 하고 있다.
다행히도 오는 3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개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발전 5사 사장 2배수 추천이 이뤄 진다면 발전사들의 사장 선임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

현재 발전사들은 내부 1인과 외부 1인으로 2배수로 압축 되어 있는 양상이다.

한수원은 지난 19일 이관섭 사장의 이임으로 새로운 CEO가 취임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이밖에 한전KDN, 전력거래소 등도 2~3배수로 압축, 낙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전력계는 새해 들어서도 아직 자리를 잡고 있지 못한 형국이다.

특히 본지에서 여러차례 지적했듯이 사장 부재로 한전을 비롯한 각 에너지 공기업은 임원을 포함 정기인사를 실시하지 못한 형국이다.

수천명의 승격 대상자들이 지난 연말 인사가 단행되지 않아 정신적, 물질적 등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는 조직의 불안정화로 이어져 업무효율을 떨어뜨림은 물론 전력산업계 까지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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