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전기차, IoT가전 등 18개 분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서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서 ‘유망 신산업 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이행안(로드맵)은 ‘국가표준·인증 혁신’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우리 유망 신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표준화 활동의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8개월(’17.4.~11월) 동안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로드맵을 총괄·기획하고, 기업, 학계, 협단체(표준개발협력기관, 표준코디네이터 등) 등 각계 전문가 150 여명이 참여하는 18개 분과위원회 운영을 통해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하고 발표회를 개최했다.

‘표준개발협력기관’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자동차공학회 등 65개(17년 기준) 기관이 지정되어 민간 주도의 표준화 활동을 통해 국가표준을 개발하며 ‘표준코디네이터’는 스마트제조, 스마트헬스, 자율주행차, 스마트가전, 서비스 등 5개 분야의 표준코디네이터를 지정해 국책과제의 표준화 연계 및 산업화를 지원한다.

 발표회에서는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표준 연계 핵심기술과 전략적 표준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이행안(로드맵)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로봇 등 18개 분야의 국내외 시장과 기술동향을 반영하고, 개발기술의 표준화 연계에 대한 시급성 등을 분석하여, 209개 핵심기술 및 379개 중점표준화 과제를 선정한 것이다.

18개 분야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LNG연료추진선 ▲이네비게이션 ▲IoT가전 ▲제조로봇 ▲스마트공장 ▲정밀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항공드론 ▲맞춤형 화장품 ▲섬유의류 ▲웨어러블 디바이스 ▲에너지신산업 ▲첨단신소재 ▲AR/VR ▲차세대디스플레이 ▲차세대반도체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분야는 2024년까지 관련 국가·국제표준 제정을 목표로 전기차 시스템, 충전 시스템,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27개의 표준화 대상을 발굴했으며 전기차용 충방전 인프라 관리 기술, 차량간 통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의 사고 예방시스템 등을 중점 표준화 대상으로 선정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분야라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가전 분야의 상호운용성 확보기술, 지능형 홈에너지 관리시스템 등 11개의 표준화 대상을 2022년까지 국가표준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로봇 분야는 사용자 맞춤형 재활로봇 기술,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기술 등 제조, 헬스케어, 사회안전, 가사도우미 로봇 분야를 모두 포함하여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로봇 분야는 ‘기술개발→ R&D와 표준화연계→단체표준→국가표준→국제표준’ 개발의 모범사례로 로드맵에 근거한 국제시장 선점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임다.

강병구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연결되는 유망 신산업과 관련해 기술 및 표준화 방향에 혼란을 겪는 중견·중소기업들에게 이번 로드맵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이행안(로드맵)을 통해 도출된 표준화 대상은 국가 연구개발(R&D)과 표준화 연계 과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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