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일 제작사 동반성장 위한 공청회서 발표

신재생 계통연계 69kV GIS 기자재 개발 등 추진
Test Bed 변전소 건설로 수출 지원 방안 강구

한전(사장 조환익)이 최근 전력산업 분야에 4차 산업혁명과, 신기후체제 등의 외부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Global Top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한 기자재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제작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 도출을 위한 송변전기자재의 중장기 개발 계획 로드맵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지난 3일 BIXPO 행사장에서 개최했다.

한전은 이날 로드맵에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SF6 Free 친환경 GIS와 신재생발전 연계 확대를 위한 69kV 기자재, 신송전 사업을 위한 500kV HVDC 케이블, 전압형 HVDC 변환설비 등의 송변전 신기자재에 대한 개발 계획과 도입 계획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제작사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은 기자재 개발 계획 뿐만 아니라 송변전 신기자재 개발 로드맵 발표를 통해 평소 제작사의 관심사항인 기자재 도입시기와 물량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계획(안)을 마련, 공개했다.(관련기사 11면)

또 한전은 이날 동방성장의 일환으로 향후 Test Bed 변전소를 건설하여 제작사 개발 기자재에 대한 실질적인 수출 지원 방침도 제시했다.

공청회에서는 한전 및 제작사를 대상으로 ‘송변전 신기자재 개발 아이템 공모’에 따른 당선작 아이템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 졌으며 우수한 개발 아이템에 대해서는 이번 로드맵에 반영하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공청회 이후 ‘송변전기자재 기술규격 협의회’에서는 한전의 동방성장 지원 방안, 한전의 구매규격 제개정 현황에 대해 발표가 있은후 한국전기연구원의 최근 IEC 규격 동향과 함께 제작사의 최근 변압기와 GIS 기자재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 이밖에 제작사, 전기연구원, 한전간에 Global Top 기술 수준 확보를 위한 송변전 기자재관련 기술동향과 기술규격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문봉수 전력계통본부장은 “이번 로드맵 공청회를 통하여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전에서는 송변전기자재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2년마다 지속적인 롤링을 통해 세계 1위의 전력회사에 걸맞는 송변전 기자재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서 제작사의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기자재 품질 향상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변전 신기자재 개발 로드맵 발표(한전 이광현 차장) ▲제작사 동반성장 방안 및 최근규격 재개정 현황(유정현 선임 연구원) ▲친환경 개폐장치용 170kV 진공인터럽터 개발(구치욱 비츠로테크 상무) ▲154kV 식물성절연유 전력용 변압기 개발 방향 (이정훈 일진전기 팀장)의 발표가 있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문봉수 한전 전력계통본부장을 비롯 효성, LS산전, 현대 일렉트릭 등 30여개 중전기기 제작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광현 한전 계통계획처 차장은 “이날 공청회는 제작사의 의견 수렴을 위한 것으로 이날 한전이 발표한 로드맵(안)은 업계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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