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술인協·KOTRA, 10~12일 14개국 388업체 참가
24개국 65개사 해외 바이어 ‘러시’…수출상담회도 관심
3만여명 바이어·실수요자 중심 End-User 전시회 참관

▲ 유상봉 전기기술인협회장,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 김동섭 한전 신성장사업본부장,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 백기훈 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등 주요 내외빈 등이 10일 ‘2017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개막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유상봉)와 KOTRA는 스마트그리드, 발전·원자력 플랜트, 중전기 산업을 융합한 2017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Global Electric Power Tech 2017, 이하 전시회)를 10일부터 12일 서울 COEX C홀에서 14개국 388업체 592부스(해외 바이어관 포함)가 참가한 가운데 5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다.

10일 열린 전기회 개막식에는 주최자 대표로 유상봉 전기기술인협회장과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해 김동섭 한전 신성장사업본부장,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 백기훈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장, 전직 전기기술인협회장, 학회, 업계 대표 등이 참석해 전시회 개막 기념 테이프 커팅과 전시회 현장을 돌아보며 전기전력분야 기술진흥과 융합·확산을 통한 성장동력·신수종 산업창출에 한목소리를 냈다.

▲ 유상봉 전기기술인협회장, 김동섭 한전 신성장사업본부장(오른쪽 두 번째부터) 등이 가정용 ESS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전력산업의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진출을 위해 한전, 발전 6사 등 24개의 기관·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전 및 발전6사 등에서 스마트그리드, 송·변·배전 기자재, 발전·원자력 플랜트 설비 기자재 제조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로 15번째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시회 참가 성과에 만족한 참가업체의 입소문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또한 협회의 회원인 전력 공기업, 전기설계, 감리, 안전관리분야에 종사하는 약 3만 여명의 국내 최고 바이어와 실수요자 중심의 End-User가 전시회에 참관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전시 품목별 테마관과 부대행사 개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스마트그리드 및 송·변·배전 기자재를 제조하는 한전 협력중소기업관과 발전·원자력 플랜트 기자재를 제조하는 발전6사의 협력중소기업관 90부스가 개설됐다.
또한 전기전력설비관, 발전·원자력플랜트 산업관, 스마트그리드산업관, ESS 산업관, LED조명관, NEP/NET관 등이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정부, 협회, KOTRA, 전력업계 공동으로 전력 플랜트 및 기자재 수출 진흥 모델을 구축한 전시회로 전 세계 86개국 10개지역 127개의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KOTRA와 공동 주최해 국내 및 해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 범국가적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는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

KOTRA 주관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2017 Power-Tech Korea)에는 전력 프로젝트 발주처, EPC 기업 및 현지 에이전트 등 24개국 65개사의 바이어사가 참가해 전력기자재를 출품한 국내기업과 제품 구매 상담을 실시했다.

▲ KOTRA 주관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에는 24개국 65개사의 바이어사가 참가해 국내기업과 제품 구매 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전력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은 중동 및 CIS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확대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3만5000㎿ 프로젝트와 10개년 전력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Indo energy Group, PT Ecoled indonesia(피티 에꼴드 인도네시아) 등을 비롯해 7개사가 참가해 한국의 발전사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발표한 ‘러시아 에너지전략 - 2035’와 더불어 유가 및 원자재가 회복으로 인해 수요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인 Gunvor(군보르)에서 태양력, 풍력, ESS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기술력 있는 업체를 찾고 있으며, 터키의 유력 EPC 기업인 GAMA Holdings(가마 홀딩스)의 자회사가 참여해 CIS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달 벤더를 발굴 차 방한했다. 전통적 고수요 시장인 중동에서는 사우디전력청을 비롯해 총 24개사가 방한했다.

부대행사로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10~12일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및 보호와 수익성 극대화 운용기술 ▲풍력 및 수소연료전지발전시스템의 정부정책 및 기술개발 동향 세미나 ▲수·변전설비 운영관리 기술 세미나 ▲발전기 및 고압전동기 예측진단 기술 세미나 ▲최신 전기설비 접지 및 피뢰 트러블예방대책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 PCS)의 응용 및 상용화 기술 세미나 ▲직류배전기술의 요소기술 개발사례 및 시장전망 세미나 ▲4차 산업혁명과 전기에너지 IOT 기술 세미나 ▲신기술·신제품 무료설명회 ▲신재생에너지의 전력계통연계와 ESS 및 인버터 기술 세미나 ▲신기술인증 공공구매 지원시책 순회설명회 ▲2017년 SG연구회 춘계학술대회 ▲KESCO 전문가그룹 기술세미나 ▲전기안전관리기술교육 ▲전기감리양성교육 향상 기본과정 ▲설계감리연구회 워크숍 ▲신기술인증제품 공공구매 상담회 등 20여개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돼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전력기술진흥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기기술인협회는 2017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개최를 통해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산업의 융합·확산을 통해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 에너지 신산업에서의 유리한 위치 선점하는 등 신(新)성장동력 창출과 글로벌 시장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눈에 띄는 제품 살펴보니 = 먼저 디투엔지니어링(대표 김낙경)은 설계, 시공, 감리, 생산 등 종합엔지니어링 회사의 면모를 갖춘 기술선도기업으로 수배전반 및 개폐기, 절연진단장치, 스프링자동장력장치 등 철도용품을 집중 선보였다. 디투엔지니어링은 활차식 스프링 자동장력조정장치, 디지털전자배선 등 독보적 기술 및 관련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철도기술을 개발해 사업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무정전전원공급장치, 무순단절체스위치, 항온항습설비, LG LED조명 등을 선보인 이피코리아(대표 배문찬)는 국내 IDC(인터넷데이터센터)에 가장 많은 무정전 전원공급 장치를 납품중이며 고성능 및 고품질의 비상전원솔루션과 전문기술 서비스 제공과 제2정부통합전산센터에 무정전 전원공급 장치 및 반도체 제품 납품·설치한 바 있다.

1991년 창립 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끊임없이 특허 및 디자인출원하는 조명 기업인 남광조명산업(대표 이이남)은 전기용품 안전인증 업체로 상업조명, 실내조명, 실외조명, 공간조명 등 다양한 품목의 제품 디자인 및 설계가 가능하다.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높은 기술력과 고효율 LED 등기구를 개발 및 설계해 해외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1946년 창립한 변압기와 UPS분야의 선두기업인 국제전기(대표 김봉현)는 특수변압기분야와 충전기분야에서 26여개의 인증기술 보유하고 있다. 2000년 벤처기업으로 지정 및 신기술 실용화대상 기술 부분에 선정되기도 했다.

럭스코(대표 정용환)는 수·배전반 산업을 기반으로 전력 및 선박용 전기전자 기자재 산업 전반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으로 대표적인 녹색 성장산업인 태양광 모듈 생산 및 발전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

발전사 협력중소기업 대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재신정보(대표 한정규)는 국제 기준을 만족하는 순간전기품질 시험 및 대책 기술, 활선상태에서 누전 측정·분석, 절연저항 측정과 축전지 셀 감시와 진단하는 전기품질 기술기업으로 2013년 한전 Trusted Partner사에 선정됐다. 누전차단기 오동작 원인에 대한 이론을 현장시험을 통해 증명해 주목받는 기업이다.

한전 협력중소기업 대표로 참가한 세홍(대표 김성찬)은 건축물의 전기배선, 통신, 에너지 분야에서 신기술공법을 통해 끊임없이 시장을 확대해온 옥내 배선 전문기업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공법과 신기술관련 제품 및 시스템관련 서비스를 통해 현장서의 작업시간을 절감시켰으며 첨단 자동절전제어 시스템 기술개발 통한 시설운영 비용저감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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