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회사중 최초, 스왑통해 저금리 조달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영철)는 6개 발전회사 중 최초로 지난 13일 홍콩에서 리먼브라더스, ABN암로은행 2개 기관을 공동주간사로 1억5,000달러 규모의 5년만기 유로본드를 표면금리 4.625%로 발행했으며, 스왑시장을 통해 국내 원화차입보다 0.14%이상 유리하게 금리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서부발전의 해외신용등급(S&P, BBB+)과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발행할 이번 유로본드는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 아시아 및 유럽 주요도시에서 투자설명회(Roadshow)를 마쳤으며, 그 기간중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 회사를 알리고 투자를 유인하는 등 적극적인 IR을 통해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의 만족스러운 신뢰를 확보하여 어려운 시장여건에서 양호한 시장금리조건으로 발행한 것이다.

특히, 유로본드 1억5,000만불 발행은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 채권의 발행증가로 공급우위인 상황과 신규발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까다로운 요구조건 등 투자자우위의 불리한 시장여건이었지만, 미국 국채금리 하락기조를 활용해 유리한 표면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
또한 최근 금융시장의 수급여건 변화에 따른 스왑시장을 적절히 이용, 발행과 동시에 원화로 스왑함으로써 환율변동위험을 제거하고 국내 AAA 5년만기 원화채권보다 0.14%이상 저렴한 금리로 발행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번 유로본드 발행을 통해 서부발전은 아시아 및 유럽시장에 널리 알려 그 우수성을 검증받았으며, 뿐만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대해서도 국제 금융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IR추진 및 선진 자금조달기법의 도입을 통한 최저금리 발행 등을 추진하여 회사의 국제적인 위상과 인지도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공동주간사 이외에 국내 증권사중 유일하게 삼성증권이 공동인수단으로 참여했다.

200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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