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구매시방서 및 표준규격제정…2004년 적용 / 총 10개 규격 130종에서 5개 규격 34종으로

한전의 배전용 변압기 운영 규격을 단순화하고 규격에 대한 표준화도 추진키로 했다.

한전은 최근 '배전용 변압기 장단기 운영방안'을 통해 주상변압기 규격을 현재 7개 규격 88종에서 3개 규격 16종으로, 지상변압기는 3개 규격 42종에서 2개 규격 18종으로 단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1차 붓싱, 탭전압, 2차 정격전압 등 규격에 대해서도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전은 배전용변압기 구매시방서 및 표준 규격을 제정하고, 변압기 종류별 적용기준 제정 및 설계기준 개정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한전은 이번 제개정된 개선안에 대해서는 2004년 구매분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변압기 단순화·표준화 추진으로 한전은 관리·운영이 간편해져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으며, 제조업체들은 부품 규격의 간소화로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한전은 변압기 시험 및 검사기준도 개정, 소음 및 단락 강도 시험의 경우 한전에 납품시 매회 실시하던 것을 업계의 의견을 대폭 수렴, 연 1회 실시하는 것으로 규정했으며, 인정시험 성적서 유효기간도 앞으로는 모든 품목에 대해 최근 5년간의 시험 성적서를 인정키로 했다.

200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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