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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첨단기술·체험·컨퍼런스 ‘한자리에’
국민안전처·승강기안전공단, 4회 국제승강기 엑스포 개최
지진 대비 승강기 안전기준 논의 등 국제세미나 등 열려
2016년 11월 21일 (월) 09:46:30 박기진 기자 kjpark@epnews.co.kr

   
▲ 국민안전처가 주최하고 승강기안전공단과 코엑스가 주관한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17~19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사진은 17일 개막식에서 주요 내외빈들이 엑스포 개막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는 모습.
세계 승강기 산업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201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서울 코엑스에서 17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열렸다.

국민안전처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는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의회장, 독일승강기기술인협회장 및 국내외 승강기 업체대표와 협·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국제승강기엑스포는 국내외 14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승강기 신제품 전시, 기업홍보, 안전체험관 운영 및 다양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17일 개막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승강기 안전 홍보 동영상, 개회사, 안전유공자 표창, 치사, 공모전 우수작 발표, 개막 테이프커팅에 이어 전시장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우리나라는 고층화된 건축물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승강기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국제승강기엑스포를 통해 국내 승강기 산업과 안전관리가 한층 더 발전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왼쪽 네 번째)이 승강기 안전 유공자들에게 시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는 국내외 1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승강기 신기술의 향연을 벌였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다국적 기업인 오티스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등이 참여한다. 또한 깡리와 토린 등 세계 승강기 시장의 각축의 장이 되고 있는 중국업체들도 다수가 참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글로벌 현대 & 세이프티 현대’를 주제로 대규모 부스를 운영했다. 현재 개발 중인 분속 1260m 기술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LED글래스를 장착한 누드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기술을 선보였다. 또 HRTS원격 관리시스템을 전시하고 자사 홍보영상과 함께 한국문화 영상을 상영하고 관람객들을 위한 푸짐한 상품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혁신’을 주제로 신제품 및 새로운 엘리베이터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부르즈칼리파, 롯데월드타워 등 초고층 빌딩을 겨냥해 개발한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주력으로 전시했다. 또한 VR과 3D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흥미로운 고객 체험 위주의 전시를 진행,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이번 엑스포에서 자체 개발한 혁신기술인 세계 최초의 로프 없는 엘리베이터 MULTI, 하나의 승강로에 두 대의 카가 운행하는 TWIN, 구간가속형 초고속 무빙워크 ACCEL, VR/AR 기술을 승강기 유지보수에 접목시킨 Hololens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독일 기업의 특성을 살린 ‘옥토버페스트’를 개최해 성인 관람객에게 맥주와 소시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승강기 산업진흥과 안전관리에 대한 국내외 컨퍼런스가 다양하게 열렸다. 먼저 아시아·태평양 승강기협의회(PALEA) 정기회의와 세미나가 열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8개국 20명이 참석해 승강기 안전 표준화 및 국제코드를 논의했다.

또한 한·중·일 승강기 안전관리 담당자 정책 워크숍에서는 일본 국토교통성의 승강기 담당자가 참석해 일본의 지진 단계별 승강기 안전기준에 대해 발표가 진행됐다.

러시아 승강기연합회 부대표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안전노동국 부국장 등이 참석하는 승강기 수출전략회의도 열렸다.

아울러 국내 컨퍼런스는 2016년 추계 합동 승강기 학술발표회, 시도 승강기 담당자 안전정책 설명회, 고동주택 승강기 안전관리방안 설명회, 승강기 유지관리업 발전방향 토론회 등도 개최됐다.
   
▲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백낙문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왼쪽 세번째부터) 등이 오티스의 엘리베이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승강기에서 발생한 사고 중 약 80%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엑스포에서도 안전이용 홍보를 위해 전시장내 안전체험관과 홍보관을 설치·운영했다.
승강기 안전 체험과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승강기 주제관에서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안전을 체험하고 승강기 구동 원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갇힘사고 등 흔히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 대처요령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승강기 안전을 주제로 인형극과 마술쇼와 버블쇼 공연도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캐리커쳐 이벤트를 진행해 컴퓨터로 그린 캐리커쳐를 핸드폰으로 전송해 준다. 또 룰렛 이벤트를 운영해 푸짐한 기념품도 제공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3D퍼즐 맞추기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승강기엑스포 행사는 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건축산업대전’이 인접 전시관에서 동시에 개최돼 승강기 분야뿐만 아니라 건축분야 관계자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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