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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산업 선두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
Special Interview - 한전 조환익 사장
에너지신산업 선도적 정착 통한 성장동력 확보 비롯
안정적 전력공급·적자 탈피·해외사업 확장 등 성과
2015년 10월 23일 (금) 21:59:21 박기진 기자 kjpark@epnews.co.kr

사기진작 주력…新 백년·미래 담은 희망·담론 제시
中企·SG 전문기관 등과 E기술 위상 세계에 알릴 것

   
“제가 한전에 와서 한 1년은 ‘대책반장’ 노릇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취임 당시 여러 가지 난제가 산적해 있었습니다. 언젠가 인터뷰를 하면서 한전은 신의 직장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했을 만큼 어려운 일들이었습니다.”
전력수급, 부채감축, 적자 탈피, 밀양 갈등…. 조환익 한전 사장은 2012년말 한전 사장 취임이후 패배주의에 빠져 있는 듯 자신감과 의욕을 모두 상실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일이 그 보다도 가장 시급했었다고 회고했다.
한전 사장 취임 이후 최악의 예비력 부족도 만성적인 적자도 모두 풀어냈다. 여기에다 에너지신산업의 선도적 정착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해외사업의 확장 등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나주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이래 ‘빛가람에너지밸리’를 공표, 에너지신산업과 함께 에너지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지 창간 14주년을 맞아 조환익 한전 사장을 만나 이러한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 사장님이 취임한 지난 3년은 한전이 비정상화에서 정상화로 가는 중요한 날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모든 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경영상 역점을 두셨던 것과 실질적으로 나타난 성과는 무엇이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사장으로서 한전의 새로운 백년을 향한 희망과 담론을 제시하기 위해 무신불립(無信不立), 집사광익(集思光益), 일신월이(日新月異)로 이어지는 소통과 신뢰기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힘썼고 그 과정에서 우리 직원들과 노사가 한마음으로 서로를 믿고 잘 따라오면서 한전의 결집력이 발휘되어 안정적 전력공급 달성, 적자 탈피, 에너지신산업의 선도적 정착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해외사업의 확장 등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해 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해 오면서 지역과 상생하며 지역을 대한민국 신전력수도로 만들고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겠다는 ‘빛가람에너지밸리’를 공표한 바 있고 지자체와 주민 여러분, 정부와 업계의 관심과 도움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빛가람에너지밸리’ 사업은 광주전남혁신도시를 미국의 실리콘 밸리나 일본의 토요타시, 영국의 사이언스 파크에 버금가는 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빛가람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광주전남권 산업벨트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스마트에너지 허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대표적이고 실질적인 사업의 성과로는 에너지 기업 57개 유치, 2000억 중소기업펀드 조성, 에너지신산업 분야 R&D 및 창업 기반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에너지밸리연구센터 개소식 개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빛가람동반성장 페스티벌에 이어 국제컨퍼런스, 신기술 전시회, 국제발명대전 등 3개 분야가 동시에 종합적으로 열리는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들 수 있겠습니다.

◆ 사장님 재임 시 지고지난한 문제 중의 하나인 요금인상, 사옥매각, 나주이전 등 굵직굵직한 과제를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무리없이 순리적으로 처리, 한전이 적자기업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등 탁월한 경영수완을 발휘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 제가 한전에 와서 한 1년은 ‘대책반장’ 노릇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취임 당시 여러 가지 난제가 산적해 있었습니다. 언젠가 인터뷰를 하면서 한전은 신의 직장이 아니라 신의 영역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했을 만큼 어려운 일들이었습니다.
전력수급, 부채감축, 적자 탈피, 밀양 갈등…. 그 보다도 가장 시급했던 것은 마치 패배주의에 빠져 있는 듯 자신감과 의욕을 모두 상실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앞서 잠깐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전의 새로운 백년과 미래를 함께 생각하고 함께 나아가자 라는 희망과 담론을 제시한 후 열린 소통과 신뢰기반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직원들과 이메일 편지를 주고받으며 열린 소통에 힘썼고, 권위주의 타파 14계명 등을 제정해 저 먼저 권위주의라고 생각될 만한 것들을 버렸습니다. 이러한 사장의 움직임이 소통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고 낡은 관습의 틀을 깨뜨리면서 마치 중무장한 기갑사단과 같던 한전이 어마어마한 화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봅니다.

◆ 최근 한전은 ESS,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등 국내의 미래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은 국가적으로 봤을 때도 상당히 중요해 지속적으로 더욱 관리·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 최근 국내외 경제성장이 계속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에너지사업 개발은 미래 먹거리 창출 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도 효과적인 대응 방안이 될 것입니다. 한전은 전력과 IT 기술을 접목한 사업을 선도함으로써 창조 경제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사업, 민간참여형 전기차 충전서비스,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융합사업을 개발·추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콘센트, ESS 등의 스마트한 기기와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지난해 준공한 한전 구리지사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 102개 사옥으로 확대 구축 중에 있습니다. 작년 운영 기준 약 10%의 전력소비 절감 뿐 아니라 피크전력 및 온실가스 감축으로 준공시 연 32억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은 올해 국제 스마트그리드 대회(International Smart Grid Action Network) 및 GSGF(Global Smart Grid Federation)에서 세계 선진국들을 제치고 우수상을 수상해 기술성과 독창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지난 7월 안성과 용인에 국내 최대 규모인 52㎿ 주파수 조정용 ESS 시범사업 준공식을 시행했습니다. 2017년까지 총 500㎿ 규모로 진행하는 현 사업이 완공되면 연간 약 3200억원의 전력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ESS 가격하락으로 경제성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ESS 설치사업을 추진해 배전선로 신증설 대체, 장거리 선로 품질 확보, 에너지 사용 효율화 및 비용절감 등의 효과와 함께 Track Record 확보로 향후 해외수출을 견인하고자 합니다.
최근 정부와 함께 착공식을 개최한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사업은 발전에 필요한 경유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ESS로 대체해 온실가스 및 발전연료 절감 뿐 아니라 청정지역에 대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할 것입니다.
지난 8월 민간기업과 함께 유료 충전서비스를 추진하는 SPC를 설립했으며 향후 전국에 3660기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 SPC 사업, 대구시와의 공동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개발로 국내 신재생사업의 활성화와 국가 신재생에너지 목표달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개발 및 기술력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안정적인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할 뿐 아니라 이를 토대로 국내 중소기업, 스마트그리드 전문기관과 동반성장하고 해외로 진출해 국내 에너지기술에 대한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밸리 발전방향·구현목표 지속적인 개선·수정 필요
송변전 종합 예방진단시스템 2017년부터 변전소에 적용
ESS·MG·SG 등 기술개발 주도·中企 육성…해외시장 개발

◆ 에너지밸리 구축은 한전과 같은 공기업과 일반기업간의 상생협력의 모범적인 최상의 모델은 물론 나주 혁신도시 이전의 걸작품으로 여겨집니다. 향후 추진계획과 최종목표는 무엇입니까.
= 에너지밸리는 한전 본사가 위치한 빛가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집적시켜 전력·에너지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를 만드는 것입니다.
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이 본격화된 지 약 10개월의 시간이 흐른 지금 한전은 지자체, 유관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총 57개의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하였고 이를 통해 약 2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투자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전은 향후 국가 성장동력으로서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해 중단 없는 노력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기업유치·동반 성장’, ‘R&D·인력양성’, ‘성장동력산업육성’ 전략을 수립해 각 전략별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태계가 구성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기업들이 지역 내에 집적되는 것으로서 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펀드)를 출연했고, 2017년 완공예정인 에너지밸리 센터 건립을 통해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에 대한 보육, 컨설팅, R&D 협력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R&D 발굴부터 기획, 사업화까지 전 과정의 지원을 통한 선순환의 창업체계 구축과 연구소기업을 위한 에너지밸리 기술원 설립 등을 통해 에너지밸리에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 중이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해 총 500억원의 투자를 계획 중이며 중소기업의 판로확보를 위한 지원제도와 공동 마케팅을 통한 해외시장 동반진출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밸리의 R&D 역량 향상을 위해서 한전은 연간 약 100억원 규모로 R&D 투자를 진행 중이고 에너지밸리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협력 R&D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수과제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청년실업 해결과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고용 햇살 프로젝트를 통해 총 600여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인턴쉽 비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에너지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기초전력연구원과 협업을 통한 에너지신산업 위주의 교육과정도 개설해 운영 중입니다.
에너지밸리는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전은 ESS(에너지저장장치), MG(마이크로그리드), SG(스마트그리드) 등 조기상용화가 가능한 분야에서는 Track record 확보를 위한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중장기 기술개발이 필요한 SC(초전도), HVDC(초고압직류송전), LVDC(저압직류송전) 등의 분야에서는 미래 에너지산업 선도를 위한 기반조성과 신사업기회를 제공하는 Two track 전략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에너지밸리는 전력-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개발에서 국제 표준화에 이르는 미래 기술의 라이프사이클이 에너지밸리에서 완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전력-에너지 분야의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769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 BIXPO 2015와 같은 행사를 개최한 것도 에너지밸리를 통한 미래 기술의 세계화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너지 산업의 시장과 산업환경의 변동성은 향후 증대될 것이며 그 변동성의 예측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에너지밸리의 발전방향과 구현목표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개선과 수정이 필요할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계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통해 미래 에너지 트랜드를 선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이것을 유지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한전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올 상반기 중에 송변전운영에서 주요 고장 제로를 달성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향후 전력공급안정화를 위해 투자나 교육 등 한전의 노력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 지난 5년간 송변전설비 고장은 36.4% 감소했고 올해는 말씀하신대로 상반기에 고장 ‘0’건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고자 인적자원 역량강화와 설비보강의 Two Track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적실수 고장 근절을 위한 전담 조직(Patrol Team)을 구성해 전국의 휴전(休電) 작업현장을 순회진단하고 있으며 공사감독자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중전기기 제작사에 위탁교육을 시행해 해당 제작사 설비에 대한 심층진단 및 점검, 운영이 가능토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ESS, 초전도, 스마트그리드 등 미래대응 신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 분야에 대한 운영 및 정비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된 변전설비를 교체하는 것은 물론 변압기 및 부대 변전기기 고장대비용 자재를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신속한 고장복구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모든 산업분야에서 추진되는 IoT 및 On-line 센서기술 등을 접목한 전력설비 선진 관리기법의 ‘송변전 종합 예방진단시스템’ 구축 마스터플랜을 상반기에 수립했습니다. 2017년부터는 국내 변전소에 순차적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지난 2년 동안 꾸준한 발전설비의 증가로 올 연말이면 설비용량 1억㎾를 보유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앞으로 예비력 1000만㎾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는 한전도 수급안정화 시기 진입에 따라 수요관리 정책 전환시점에 맞게 변화해야 합니다.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또한 수급안정을 위한 ‘비상시 수요관리에서 상시 수요관리’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정부가 개설한 ‘수요자원 거래시장’도 1년여 시행을 통해 성공적인 정착에 이르러 과거에 정부나 기관주도로 시행했던 수요관리가 이제는 시장과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게 됐으므로 이에 한전도 스마트한 시스템기반의 수요관리에 적응해야 할 시점인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전력관리는 에너지신산업과 ICT기술이 합쳐지면서 무궁무진한 부가서비스와 수많은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대의 흐름에 앞서 ‘전력시장을 선도’할 것인지, 아니면 변화하는 환경에 거슬러 뒤쫓아 갈 것인지의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있고 한전이 먼저 나가기 위해 역량을 다시 한번 집중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한전의 사명을 이뤄 국가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 또한 약속드립니다.

◆ 국민기업인 한전이 나주로 이전하면서 이제는 지역사회와 동화할 수 있는 지역기업의 역할도 함께 수행해야 합니다. 그래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한전의 미래 청사진을 말씀해 주십시오.
= 먼저 지역사회의 산업인프라 구축으로 산업 기초 역량을 보완하고 기존 산업계와 이주 기업들이 협력하고 소통하며 상생·발전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총 2622억원 예산의 ‘2015년도 지역진흥 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제·문화·환경분야에 589억원, 전력공급 안정화에 1348억원을 투자하고 기타 에너지 특화 전문 인재양성과 강소기업 유치, 문화·환경분야 지원·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나주곰탕으로 유명한 나주 중심가를 지중화해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있고 광주테크노파크와 전력분야 중소기업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MOU 체결, 에너지 파크 조성을 위한 한전-광주시간 운영협의체 구성 등 기존 산업체와 이주기업들이 협력하고 동화되기 위한 제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회사의 시설을 개방하고 문화생활 및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 및 극장 시설을 갖춘 회사강당 한빛홀에서 매월 인기리에 상영됐던 영화를 두 편씩 지역주민을 초청해 상영하고 있고 장서 5만권의 한전도서관을 개방해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전국의 사업소마다 시행하고 있는 1사 1촌 결연을 확대해 본사 36개 처·실과 나주지역 36개 마을과 결연을 체결해 지역 특산물 구매, 일손 돕기 등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동화되기 위한 노력을 적극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사회적 배려대상 초중고 학생 117명에게 2억9000만원을, 광주한마음장학재단에 1억2000만원을 전달해 지역사회를 돌보고 있습니다.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을 수급하는 한전은 에너지신산업의 선두에서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며 국민의 기업임을 공고히 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현재 57개인 에너지관련 유치기업을 2020년까지 500개를 유치해 인구 5만 명의 자족도시의 틀을 다지는 한편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에너지신산업의 중점도시가 되겠습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내산업의 발전과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며 ESS, 마이크로그리드,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분야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 개발과 수출에 전념해 국가 융성에 이바지하는 한전이 되겠습니다.

◆ 명실상부한 국제전력기술종합박람회인 BIXPO 2015’ 성공적 개최로 인한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2000명의 전기·전력 분야 기업 및 전문가가 참가하고, 당초 예상한 2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3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아 한 마디로 흥행에 성공한 박람회였다고 평가합니다.
100개 기업이 참가한 신기술 전시관에서는 10개 전력회사와 국내외 기업 간 54건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약 6억7000만달러 수출상담이 있었고, 행사기간 중 브라질 국영전력회사(FURNAS), 중국 남방전력, 부탄 전력청(BPC), LS산전 등과 총 8건의 MOU를 체결했는데, 이것을 계기로 한전의 기술과 사업에 관심이 있는 해외 기업들로부터의 러브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전이 보유하고 있던 10개 기술을 이전해 주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술을 받은 기업 입장에서는 앞으로 350억원의 신규 매출을 기대한다고 합니다.
발명대전에서는 국내외 전력 기업과 발명가협회 등의 발명품을 전시하고 발명교실 등을 열었습니다. 지역 초등학생부터 일반인들까지 세대를 초월해 좋아했고 특히, 어린 학생들이 미래 기술개발로 이어질 발명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어 좋은 자리였다고 봅니다.
이번 BIXPO 2015의 성공 개최로 참가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게 되고, 한전은 지금 추진하고 있는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대한민국의 新 에너지 수도이자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한국의 다양한 신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 만큼 이를 바탕으로 전력에너지 분야가 우리나라의 신 성장동력의 핵심이 되고, 퍼스트 무버로서 창조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BIXPO를 정례화하고 BIXPO가 전기전력분야의 최고 엑스포를 넘어 세계 5대 박람회 중 하나가 되도록 더 알차고 내실있게 해 볼 계획입니다.

◆ 전력계 협·단체 회원사를 비롯 민원인, 한전협력업체, 전력신문사 독자 등 전력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그리고 전력신문 창간 14주년의 축하 인사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 광주전남혁신도시가 자리 잡은 이곳의 옛 지명은 신도(新都)입니다. 어찌 보면 100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은 한전과의 동행을 예견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新 전력수도로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는 광주전남혁신도시, 그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에 함께 하면서 씨앗을 뿌렸다는 자부심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40년 공직생활을 다 바칠 만큼 의미 있는 일이고 성공할 거라고 믿고 있으며 또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이 사업들은 국가의 성장동력의 새로운 틀과 방향을 만드는 일이고 후대의 산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전력인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남은 임기동안 한전이 공공개혁의 주체로서 국가와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고 지역사회 혁신의 주체로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사업을 견인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한전을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창간 14주년을 맞이한 전력신문도 전력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독자들의 신뢰와 사랑 속에 미래로, 세계로 성장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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