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분야 글로벌 중전기업 도약할 터”
초고압 변압기 전문 연구인력 별도 운용
제품 경쟁력 강화·차별화된 솔루션 제공


◆ 국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은.
= 국내 및 세계 경제는 저성장 추세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의 확대, 저유가 기조에 따른 투자 위축과 더불어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등 사업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LS산전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끊임없는 투자로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최대의 가치 창출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의 LS산전을 만들어준 가장 큰 원동력이며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전력인프라 사업본부에서는 AC/DC Grid 연계 솔루션 및 Intelligent 융∙복합 역량 확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시장 접근을 통해 전력 사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편 초고압 분야의 글로벌 중전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 초고압 변압기 및 GIS 등에 대한 개발 역사와 연구개발·생산 규모 등은.
= LS산전은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초고압 사업을 재개, 핵심기술 확보 및 사업 인프라 구축 등 초고압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격적이고 꾸준한 투자를 지속해왔습니다. GIS를 비롯해 2010년 초고압변압기, 2011년 HVDC 등 초고압 사업 육성을 위해 총 30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진행했으며, 꾸준한 R&D 인력 확보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매년 초고압 사업에 약 300억원 이상의 R&D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시작한 초고압 변압기 사업은 올해로 만 5년이 됐습니다. 변압기 사업을 30~40년 이상 지속해 온 경쟁사들에 비하면 상당히 짧은 역사이지만 LS산전은 초기 과감한 투자를 통해 ~550㎸, 1만5000MVA 생산 규모의 최신식 공장을 구축했으며 독자 역량확보와 기술 내재화를 위해 별도의 연구팀 배치, 우수한 설계 인력육성 등으로 제품 개발과 품질 안정화에 만전을 기울인 결과 제품 line-up을 구축하게 되어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시장에 빠르게 진입했습니다. 작년에는 사업 시작 4년 만에 400㎸급 해외향 변압기를 수주해 현재 제작 중에 있습니다.
또한 HVDC 분야에서는 지난 2011년 부산 HVDC 공장 준공 이후 적극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HVDC 기술 및 제품 확보로 사업을 확대하고 AC와 DC를 아우르는 중전기업으로서 세계 전력 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 변압기, GIS에 대한 제품의 특징 및 국내 납품 실적은.
= LS산전 초고압기기의 가장 큰 특징은 믿을 수 있는 기술력입니다. LS산전의 초고압기기는 이미 관련 전문기관 등으로 부터 신뢰성 등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초고압변압기는 당사가 보유한 설계, 생산 및 시험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품질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자체 R&D 경쟁력을 높이고 독자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으며 기술 표준 확립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GIS는 조금 늦게 시장에 참여했지만, 적극적인 R&D 활동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국내 최초로 복합소호 방식을 적용한 GIS를 개발했습니다. 당시에는 매우 획기적인 방식으로 SF6 가스 저감 및 저소음을 구현해 가스 사용량의 50%, 동작소음은 55%를 낮추는 등 국내 GIS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2014년에는 한전에서 상향 조정한 GIS 사양인 362㎸ 63kA 6300A 제품을 국내 최초로 수주해 다시 한 번 LS산전의 기술력을 입증하였으며, 고전압 대용량 추세에 따라 420㎸ GIS의 독자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 제품의 품질을 제고시키기 위한 노력과 관리,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및 활동 등은.
= 매년 각종 매체를 통해 LS산전의 품질이나 혁신 성과에 대해 많이 접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가품질 대상 2회 수상, 세계 100대 혁신 기업 4년 연속 선정,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 8년 연속 수상 등 좋지 않은 대내외 여건 가운데서도 LS산전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은 물론 품질 안정화 및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국내외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체계적인 품질 관리 및 신속한 고객 대응을 위해 중전업체에서는 보기 드문 QIS(품질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IS는 제품을 제작하는 모든 단계에서 제품의 정보는 물론 공정 간 품질 문제 및 개선 사항, 그리고 A/S 조치 관련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당사 시스템에 반영하고, 유관부서 담당자들의 확인을 통해 제품을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 해외 수출 등 활발한 해외 활약상(실적) 등은.
= LS산전은 글로벌 기업이 독식해 온 이라크 전력 시장을 필두로 활발하게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사로도 접하셨겠지만 LS산전은 지난 5월, 한화건설이 추진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에 전력 인프라 사업자로 선정되어 약 1700억원의 GIS 변전소 기자재 공급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현재 이라크에서 33㎸ 변전소 70개소를 비롯해 132㎸ GIS 변전소 설치 및 운전 중에 있으며, 2011년 첫 사업을 수주한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 단일 시장에서만 약 5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라크는 물론 중동 전역에 걸쳐 사업을 확대하고자 지속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이저 시장인 북미 지역에도 꾸준히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남미 지역에서 변압기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중남미 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현지 해외 법인과 지사를 설립하고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으로 시장 개척 활동을 전개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 올 하반기 이후 향후 계획(투자, 기술개발)은.
= 국내외 경제의 지속되는 저성장 추세와 불확실성으로 기존 사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즉, 단순히 제품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든 시대입니다. 이러한 돌파구의 하나가 최근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는 DC 전력계통의 송변전과 함께 ICT, IoT 융∙복합화에 대한 변화 입니다. LS산전은 이 둘의 큰 축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DC 시대의 도래와 ICT 융∙복합 시대를 대비해 연구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Smart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의 Needs에 맞는 ICT/IoT 기능을 접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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