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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청년인턴 체험기)3개월을 결정한 탁월한 선택
한전 남서울지역본부 강남전력지사 인턴사원 김미림
2015년 08월 31일 (월) 16:07:22 한국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심각한 요즘이다. 나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대표적 공기업이라 할 수 있는 한전은 언제나 가고싶은 곳이었다. 그러면서도 정작 전기를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곳이 한전이라는 사실 외에는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내가 가고싶은 한전이라는 기업에 대해 그 안에서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회사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인턴부터 차근차근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역시나 나와 같은 목표를 가진 많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친 후, 감사하게도 3개월간의 한전 남서울지역본부의 인턴 기회를 얻게 됐다.

남서울지역본부 16명의 인턴들과 첫날 교육을 받은 후, 내가 배치받은 곳은 서초동에 있는 강남전력지사였다. 강남전력지사는 대부분의 사원들이 기술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었기에 사무직을 생각하는 나로서는 내가 이곳에서 어떤 일을 해내고, 또 배울 수 있을지 기대감과 걱정이 동시에 들었다. 또한 청년인턴으로 일한다는 것에 대해 실제 업무는 많이 배우지 못할 것이라며 그 시간에 전공이나 영어공부를 해서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것이 더 좋다는 말을 해주는 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내 선택이 옳았음을 말하고 싶다. 짧은 기간동안 업무를 지켜보고, 실제로 경험해보면서 얻은 것은 책상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컸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느낀 점은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또한 한전 직원이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송전과 변전 등 구체적 업무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다들 내가 이해 가능한 선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려주려 하셨고 변전소, 전력구, 케이블헤드의 현장 업무를 실제로 보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셨다. 이 경험들은 인턴 생활 중 가장 값진 지식으로 남게 됐다. 스위치만 누르면 바로 불이 켜지고 길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그동안 전기에 대해 아무 의식을 하지 않아왔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비상에 대비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한전인들의 노고가 있기에 내가 전기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왔던 것임을 깨달았다.

모든 직원들이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일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일한다는 사실도 인상적이었다. 지사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취미생활을 즐기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턴업무를 수행하는 더운 여름 기간 동안에도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서로 배려하는 모습만을 볼 수 있었다.

흔히 공기업이라 하면 안정성과 더불어 편안한 근무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사무실의 직원분들 중 상당수는 출근시간보다 훨씬 이른 새벽에 도착하여 업무를 시작했고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퇴근 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동안의 내 생각이 안일했던 것임을 알게 됐다.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는 준비생들에게 청년인턴 경험을 추천한다. 취업박람회, 면접 등의 일이 있을 때에는 인턴의 편의를 배려해주시기 때문에 취업준비와 업무경험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임을 직접 느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흘러간 인턴 생활 뒤에는 이전의 막연한 바람이 자신감으로 바뀌었다.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가의 산업을 이끌어갈 사회인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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