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갈등 제로화로 전력설비 건설 적기준공 실현
고객설비 파급사고 인한 고장방지 대책 마련해야

“한전 충북지역본부는 오송, 오창 등 국가산업단지를 주축으로 최근 전기사용량이 크게 늘어 설비고장, 요금관리, 고객관리 등 여러 면에서 일손이 부족할 정도로 직원들의 고충이 많습니다. 그러나 일로서 보람을 찾는 행복한 본부를 만들자는 본부 경영모토를 실천하는데 직원들의 사기는 어느 때 보다 충천되어 있습니다.”
윤상용 한전 충북지역본부장은 충북이 과거에는 조용하고 농사를 짓는 도시들로만 여겨져 한전 14개 지역본부 중에서 역동적인 면에서 다소 미흡한 면이 있었는지 몰라도 이제는 전기사용량 등 수치상으로도 전국 본부 평균을 크게 앞지른다면서 활발한 본부로 변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국 연평균 전기사용량 증가율이 1.58%인데 이에 비해 한전 충북지역본부는 2.7%에 달할 만큼 월등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보은산업단지 등 국가산업단지 2곳을 비롯 일반산업단지 54곳, 농공단지 43곳, 그리고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많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 본부장은 충북이 전국 본부를 리드하는 모범적인 본부가 되기 위해서는 조환익 한전 사장의 신년 화두인 ‘일신월이’를 기본으로 도전의식과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다함께 행복한 본부를 만들자는 의미로 도전과 행복을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중국의 역사를보면 중원을 장악하기 위한 전쟁이 끊임없는 것은 중원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반증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중심(중원)에 있는 충북지역본부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지역본부는 사장님이 언급하신 갈등 제로의 원년을 달성하자는 의지를 실천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윤 본부장은 전력설비의 건설은 밀양사태에서 보듯이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초기 대응 미흡시 발생될 수 있는 국민적 갈등을 예방하고자 ‘전력설비 건설지역 갈등해소 TF’를 구성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TF임무는 건설사업소,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전력설비 건설 주변지역에 대한 테마별.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과전기사용 취약요인을 발굴해 해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신뢰를 확보할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전력설비를 건설함으로써 한전과 지역주민의 상생모델을 정립함은 물론 충북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회사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힘줘 말했다. 그는 갈등해소에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다는 점도 덧붙였다. 다음은 윤상용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전력설비 건설 분야에서 갈등해결을 위한 노력이 있다면.
= 충북지역본부는 올해 사장님 신년사에서 언급한 ‘갈등 제로의 원년을 달성하자’는 의지를 실천하고자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력설비 건설사업 초기 대응 미흡시 발생될 수 있는 국민적 갈등을 예방하고자 ‘전력설비 건설지역 갈등해소 TF’를 구성해 건설사업소,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대규모 전력설비 건설 주변지역에 대한 테마별·맞춤형 사회공헌활동과 전기사용 취약요인을 발굴해 해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신뢰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전력설비를 건설함으로써 한전과 지역주민의 상생모델을 정립함은 물론 충북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배전무고장 활동(One Year TF) 최우수사업소로 선정됐는데.
= 한전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3월 18일 본사 배전운영처에서 주관한 무고장달성 워크숍에서 전사 유일하게 1차 사업소 부문과 1급 지사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사업소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고장예방 및 설비점검 등 공급신뢰도 개선 활동을 본부의 전 직원이 합심해 적극 실천한 결과입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직할, 서청주, 제천 3개 사업소가 무고장 1배수를 달성했으며 지장전력량 분야에서 2년 연속 전사 1위 등 우수한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정전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전 직원 일념하에 선제적 고장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충북지역본부 직할을 포함해 서청주지사, 제천지사까지 총 3개 지사가 2014년도 무고장 1배수를 달성해 충북지역의 고객불편 감소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무결점 배전설비 운영 및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관리가능 분야의 선제적 집중 활동, 기자재 및 계절별 최적 맞춤형 진단, 본부통합 광역 고장예방활동, 고장예방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고객설비진단 지원 등을 추진한 결과 2014년 지장전력량 실적율 26%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2013년에 이어서 2년 연속 전사 1위를 달성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소치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통합청주시 출범식, 교황 음성꽃동네 방문, 오송산업 바이오엑스포, 인천아시아경기 등 국가적 중요행사에 단 1건의 정전도 없이 완벽한 무정전 전력공급을 실현해 무결점 전력확보에 크게 기여한 바 있습니다.

◆ 재해·재난, 광역정전 등에 대비한 재난 대응태세는.
= 요즘 사회적으로 재난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전 충북지역본부에서는 고장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제 고장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변전소 전면정전, 전력구 화재, 동시다발 선로고장 등 발생 가능한 다양한 광역정전 상황을 가정해 정전복구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선사항 및 보완점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보완·관리했으며, 배전선로 표준조작 절차서(SOP), 위기발생시 행동매뉴얼 및 개인별 임무 등을 적기에 정비했습니다. 향후 실제 재해재난 발생시 명확한 개인별 임무수행 및 신속한 부하절체를 통해 신속한 재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비상자재를 상시 확보하고 비상발전기(차) 등 임시 공급설비를 활용해 주요고객에 대한 긴급 전력공급이 가능토록 조치해 고장발생으로 인한 대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 투자 확대 등 지역경제활성화와 고객만족 활동이 있다면.
= 한전 충북지역본부는 올 한해 충청북도의 핵심키워드인 4% 경제 달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올 한해 충북지역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하고 이중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송변전, 배전, ICT설비의 현대화 및 점검보수 등 전력설비의 안정성 제고, 전력설비의 지중화 사업,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지원 및 보상, 지능형전력량계 보급,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구축, 특고압 송전망 건설 등 신사업투자, 사옥 이전 및 부지매입, 통합 송배전센터 구축 등 지역발전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청원군의 통합으로 청주시는 중부권 최고의 도시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품질 전력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욕구도 증가하고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신규 전력수요도 활발해 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전에서는 전력 신규공급에 있어서는 안전 수칙을 준수하되 신속하게 전력을 공급하고, 정전없는 고품질 전력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감동캠페인 전개, 검침원 1인이 1일 20고객 3분간 대면접촉을 하는 ‘1·2·3 운동’ 시행,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집중 홍보활동 등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활동을 연중 시행하고 있습니다.

◆ 충북지역본부만의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면.
= 한전 충북지역본부는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을 최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미혼모위탁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차상위 보훈가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학습지도, 문화활동 지원, 생활비 지원은 연중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아예방 캠페인, 문화 체험과 컴퓨터 교실 등 다문화·새터민가정 자립 지원,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 등은 한전의 특화된 활동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충북지역본부는 이런 봉사활동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확산한다는 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동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적장애인 종합예술제, 청원 생명축제, 제천 한방바이오엑스포, 음성 품바축제 등 대규모 지역행사시 자원봉사와 행사참여 등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역을 위해 공헌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철탑, 변전소 등 송변전설비 건설지역에 대한 봉사활동 강화로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힘쓸 계획입니다. 지난해 1월 한전과 주민대표가 ‘신중부 변전소 건설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전 충북지역본부도 이에 화답해 올 한해 오창읍을 중심으로 농촌일손돕기, 대보름행사, 농산물 구매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3월 25일 검침협력사, 청주시와 ‘전력돌보미’ 활동 MOU를 체결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고객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전력돌보미로 위촉된 검침원은 매월 현장 방문시에 가족수가 많고 전기요금을 장기간 연체하는 세대, 생활환경이 열악하다고 판단되는 세대, 국민기초생활 수급권 탈락세대, 가족 중에 환자가 있어 어려움을 겪는 세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세대 등을 발굴해 한전에 추천하게 됩니다.
한전 충북지역본부에서는 이러한 복지사각지대의 고객에 대해 청주시 복지부서와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기요금 복지할인 누락여부 확인 및 지원, 저소득층 고객 전기요금 지원 사업, 전력돌봄 대상고객의 불편 또는 민원사항 집중 관리, 한전 사회봉사단 봉사활동 연계 지원 등이 집중 추진됩니다.

 

윤상용 본부장은…
한전 강남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2012년 G50정상회의, 2011년 우면산 물폭탄사태 등 굵직굵직한 행사 및 사건을 말끔하게 처리할 정도로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한전의 몇 안되는 현장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1976년 한전에 입사한 이래 38년을 근무하면서 항시 최일선에서 전기고장, 요금, 영업,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를 두루두루 거쳐 어느 누구보다도 현장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
엔지니어(배전)이지만 탁월한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판매사업 분야에도 일가견이 있다.
고객설비고장으로 인한 수용가의 파급사고가 많아 전력기반기금을 지원해서라도 고객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늘 강조하면서 정확한 요금관리를 위해서는 인력을 충원, 정확한 요금관리를 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는 고객의 입장에서 3번은 생각하면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충북이 좋은 모범 사례를 많이 남겨 다른 본부의 표준이 되도록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주민과의 신뢰구축으로 대규모 갈등을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전기설비건설이 차질을 빚지 않고 적기 준공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직원들로부터 영국신사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일거일동이 젠틀하고 단정되고 정리돼 있으며 업무 추진면에서는 통도 크고 욕심도 많으며 일처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는 중국 사기에 나오는 퇴피삼사, 즉, 운동경기에서 말하는 페어플레이 정신과 그 의미가 비슷한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의를 중요시하는 고사성어를 신념과 행동으로 지키고 있다.
취미는 한전의 테니스모임인 정호회의 멤버로 테니스가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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