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하고 개방적이며 신속한 조직문화로 ‘소통·혁신’
국내 넘어 해외시장 진출…글로벌 시장 선점 주력

6년만에 흑자 전환…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할 것
‘빛가람 에너지 밸리’ 구축·에너지 R&D 집중 투자

에너지 新산업과 연계한 전력산업 신성장동력 발굴
선제적·과학화된 전력설비관리로 전력공급 안정화
협력기업과 전력산업분야 건강한 상생 생태계 정착

집사광익(集思廣益).’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으로 올 초 조환익 한전 사장이 던졌던 경영 화두다.
전력산업을 둘러싼 고객, 정부, 주주, 전력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널리 구하면서 내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아 전력수급, 경영 개선, 전력설비 건설, 본사 이전 등 굵직한 현안 과제들을 슬기롭게 풀어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조환익 사장의 의지를 담은 말이었다.
올해 속속 각 발전소들이 가동되면서 매년 되풀이됐던 예비력부족 사태는 면할 수 있었다. 또한 밀양송전선 건설이 올해말이면 완료될 예정으로 그간 갈등은 어느 정도 봉합되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대책에 따라 그간 쌓였던 부채를 털어내기 위한 각 공기업들의 움직임이 부산했다. 한전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한전은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충전소,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등 정부가 표방한 에너지신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등 전력산업의 대표공기업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한전은 조만간 나주로 본사를 옮긴다. 본격적인 나주시대를 열게 된다.
본지에서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한전 조환익 사장으로부터 현재의 어려움을 한전이 앞으로 어떻게 이겨나갈지, 또 이를 통해 향후 어떤 역할을 담당할지, 그 해법과 미래상에 대해 들어봤다.

◆ 올해 말이면 사장님 취임한 지가 2년이 됩니다. 그동안 사장님이 경영상 역점을 두셨던 것이 무엇이며, 앞으로는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한전을 이끌어 나가실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 지난 2012년 12월 취임 이후 안정적 전력수급, 밀양 송전선로 건설, 세계에너지총회 등의 당면한 대외적 과제의 추진과 더불어 약 2만여명의 직원들에게 자존감과 일에 대한 열정을 고취시키고 구성원간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대내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당시의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회사의 핵심가치인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루면서 경영 합리화 등 진정성 있는 변화를 위해 2013년에는 국민-경영진-직원 간에 믿음을 전제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일념 하에 전 직원이 ‘무신불립’을 모토로 일해 왔으며, 금년도에는 상호신뢰의 기반에서 모두의 뜻과 생각을 한데 모아 한전의 미래가치를 위해 새롭게 변화하자는 취지의 ‘집사광익’을 화두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취임 이후 급변하는 경영 여건 속에서 물처럼 흐르고 소통하는 ‘유연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유연하고(Soft), 개방적이며(Open), 신속한(Speedy)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SOS경영을 설파하며 소통 강화와 혁신의 체계화 및 시스템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권위주의 타파 캠페인, Happy Work Place 조성 캠페인 등을 꾸준히 시행해 왔고, 또한 지난 1년 10개월간 전 직원에게 13번의 이메일을 보내 제 개인적인 경험과 진솔한 생각을 함께 공유하면서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 해에는 ‘제도·문화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함으로써 조직문화 혁신의 체계화와 시스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로 취임 당시에 비해 회사 분위기가 긍정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력수급 위기 극복, 밀양 송전선로 건설공사의 순조로운 진행 및 6년 만에 흑자전환 등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한전은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소통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新전력산업 시대를 실현하여 글로벌 KEPCO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국민의 삶 속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한전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한전의 본사 나주이전이 현재 진행형이고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인 이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에 따라 한전은 전남 나주에 위치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오는 11월까지 이전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에 한전은 116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라는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나주 본사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백년지계를 이어갈 한전 본사의 나주 이전이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적의 정주여건 마련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이전을 통해 전을 포함한 한전KDN, 한전KPS, 전력거래소 등 에너지 관련 기업의 동시이전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전은 이전 지역에 ‘빛가람 에너지 밸리’를 구축하여 에너지 R&D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에너지 기업들을 혁신도시에 유치함으로써 광주·전남지역을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육성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 한전은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V2G, ESS 등 신성장동력이 될 신기술 개발과 적용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한전의 청사진을 말씀해 주십시오.
= 현재 한전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의 에너지 新산업 활성화 정책방향과 연계한 전력산업 신성장동력 발굴 프로젝트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전은 양방향 전력정보를 기반으로 국가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 1조7000억원을 투자하여 ‘지능형계량기(AMI)’를 全 고객에게 보급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주파수 조정용 ESS 구축사업을 국내 처음 대용량 규모로 추진중에 있습니다. 현재 총 52㎿ 용량의 ESS 시범 구축을 추진 중으로, 2017년까지 총 500㎿의 ESS 설치를 통해 연 3200억원의 전력구입비 절감 및 ESS시장의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분산전원과 에너지 저장장치, 그리고 자체 개발한 EMS를 이용하여 전력을 공급하는 소규모 에너지 자립 시스템인 마이크로그리드를 신사업 모델로 육성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주도해 나가려고 합니다.
넷째로는 정부의 전기차 확산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전기차 기반의 신시장 창출을 선도해 가고자 합니다. 또한, 전기차를 예비전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V2G (Vehicle to Grid), V2H(Vehicle to Home) 기술 개발을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전기차 확대보급에 기여할 것입니다.
한전은 이외에도 전력분야 Big Data 활용을 통한 신규가치 창조, 대용량, 저손실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직류송전 기술(HVDC)의 확대 적용, CO2 포집·저장 및 활용기술, 초전도 상용화 기술 등 미래 먹거리 기술의 개발 및 사업화를 다각도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한전은 이를 통해 앞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 적극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밀양송전선로건설에서 민원에서 보듯이 40년이상 지속되어온 한전의 송변전 건설사업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수용성을 높이는 대책이 나와야하는 등 정책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한전은 송변전 건설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크게 세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송변전설비 입지선정 공론화 추진이며, 두 번째는 합리적 개별지원 제도 확립, 세 번째는 신기술 적용과 친환경 설비 건설 등 기술적 대안에 대한 전향적 검토입니다.
이를 위하여 제3자 주도의 입지선정 시범사업을 도입하여 입지선정 과정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갈등분야 전문기관을 활용한 갈등영향분석 및 갈등조정을 3개 사업에 적용하여 대화와 소통을 통한 갈등해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송주법 제정과 더불어 내부적으로는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특별지원 관련사항을 사규화 함으로써 합리적이고 공정한 주민지원 제도를 확립했습니다.
이 외에도 선제적 갈등관리를 위하여 갈등관리 운영지침 제정, 갈등관리 심의위원회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갈등치유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시행하여 마지막까지 주민화합과 지역공동체 복구 등 갈등치유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개발과 제도 개선으로 건설사업 갈등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5월 박근혜대통령이 주재한 공기업 부채관련 워크숍에서 한전은 타기관과 비교할 때 부책대책과 관련하여 칭찬을 들을 만큼 실현 가능하고 완벽한 대책을 가졌다는 평가를 들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전이 부채 감축 추진과정에서 성과로 내세울 만한 것이 무엇입니까.
=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취임 당시의 한전은 긴축경영 장기화에 따른 직원들의 떨어진 사기, 반 토막이 된 주가, 5년 연속 무배당에 따른 소액주주 소송제기 등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어려운 경영여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3년 전 직원이 뜻을 모아 자발적인 비상경영을 통해 6년만에 흑자전환 터닝포인트를 달성했고, 올해 초에는 정부의 공공기관 부채감축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2017년까지 총 14조7000억원의 자구대책이 담긴 창사 이래 최대 부채감축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사업조정, 자산매각, 원가절감 등 전반적으로 당초 목표를 훨씬 상회하는 획기적 재무개선 실적을 거뒀으며 본사부지의 성공적 매각으로 부채감축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본사부지는 적법성·수익성·투명성·공공성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일반경쟁 입찰을 통해 특혜시비 및 헐값매각 해소에 최대 역점을 두고 관련 법령 및 절차를 철저하게 준수하며 매각을 추진하여 낙찰가 10조5500억원에 매각이 됐습니다.
이러한 한전의 재무구조 개선실적은 시장신뢰 회복으로 이어져 2014년 저점대비 주가가 10월 13일 기준 48%가 상승했으며, 또한 Moody’s 국제신용등급도 A1에서 Aa3로 1단계 상향되는 결과가 있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한전은 부채감축 계획을 획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행함으로써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함은 물론, 최우수 공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유달리 올해는 아세안 게임을 비롯 교황방한, 세월호 사고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전력공급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제대로 이뤄진 것을 보면 한전의 본연의 모습인 전력공급의 안정화를 100% 달성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둔 요인과 앞으로 더더욱 전력공급의 안정화를 위한 한전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이야말로 회사의 존재이유이자 영원한 책무임을 명심하고, ICT 기반의 전력계통 관리시스템 및 고효율 기자재 개발, 첨단 설비 진단 장비를 활용한 정전 예방 활동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매년 전력설비는 꾸준히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정전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적 중요 행사가 열릴 경우에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사전 전력공급 설비점검, 다중 전력공급 체계 구축 및 휴일을 포함한 24시간 근무체제의 비상대책반 가동 등 무결점 전력공급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세월호 사고와 같은 국가적 재난 발생 시에도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신속한 전력공급으로 재난복구가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전은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춰 전력설비의 지능화 및 선제적이고 과학화된 설비관리 기법을 도입하여 전력공급 안정화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정전 발생시 스스로 복구하는 설비시스템 개발 및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설비감시체계 구축 등 설비의 지능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초음파 및 열화상 진단과 같은 최신 설비진단기술의 활용과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전력설비 점검을 위해 지난 달 개발을 완료한 무인항공진단장비의 적극적 활용 등 설비진단 기술을 고도화시킴으로써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 경제 성장에도 적극 기여해 나가겠습니다.

◆ 사장님은 늘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관심과 많은 노력을 경주해 오셨습니다. 앞으로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하실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한전은 지난 1993년부터 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소기업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래 20년 이상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자생력 배양 및 글로벌 동반진출을 통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희망 사다리 구축을 위해 혁신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동반성장 정책의 목표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 중소기업 육성’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핵심 부품 국산화, 산·학·연 협력R&D 과제 발굴 확대, 협력R&D 투자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제고하고, 지난해 국내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해외수출 파트너쉽 제도인 ‘KEPCO Trusted Partner’의 적극 활용 및 한전의 해외 사무소와 법인을 활용한 중소기업 상설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한 해외 판로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력기술 사업화와 동반성장 박람회 시행의 정례화 및 나주 본사 신사옥에 중소기업 홍보관 확대 개설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우수기술 교류와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전력산업계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적극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그동안 한전은 협력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관련제도도 적극 개선했습니다. 낙찰하한율 상향을 통한 적정이윤 보장, 발주하한제 도입을 통한 안정적인 납품물량 보장 및 납품주기를 통합하여 연간 47억원의 협력사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완화 및 경영안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향후에도 관련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한전과 거래하고 있는 1차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회사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전력산업분야에서 건강한 상생 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사장님이 추진하고 있는 경영상의 일들은 전력계의 많은 협조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전력계 협·단체 회원사를 비롯 한전협력업체, 전력신문사 독자 등 전력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그리고 전력신문 창간 13주년의 축하 인사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 우선 전력신문의 창간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전력분야 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와 분석, 다양한 대안 제시를 통해 전력산업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 언론으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열심히 뛰어온 ‘전력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그간의 열정과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날의 전력사업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난제를 슬기롭게 풀어 나가기 위해서는 내부 소통은 물론이고 외부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구축하고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한전은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여 전력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호 신뢰를 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모든 전력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언론을 통해 여론의 지지를 받고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일 것입니다. 전력신문 독자 분들께서도 귀중한 지혜를 모아 주시어 한국의 전력산업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아울러 오는 10월 27일부터 4일간 아태지역 전력산업 분야 최고의 국제회의 및 전시회인 ‘2014 CEPSI(제20차 동아시아 서태평양 전력산업 콘퍼런스)’가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Smart and Green Society 구현을 위한 전력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소통과 화합, 그리고 공동 방안을 모색해 보는 성공적인 총회가 되도록 전력인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창간 13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전력신문이 전력산업을 위한 전문 언론으로 독자의 신뢰와 사랑 속에 거듭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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