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대비 52% 1.2분기 집중/신규사업은 2월말까지 착공

한전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관련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올해도 투자비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한전은 올해 예산에 대해 상반기중 52.0%(1/4분기 20.0%, 2/4분기 32.0%)를 집중 집행키로 하고 실적률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총 예산 3조5205억원 중 1분기에는 7029억원, 2분기에는 1조1268억원이 집행되는 셈이다.

지난해 한전은 상반기 실적률 51.1%(1/4분기 19.1%, 2/4분기 32.0%)를 기록, 당초 목표였던 51%를 무난히 달성한 바 있다.

특히 한전은 '예산집행특별점검반'의 사업소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개별사업단위 집행관리 노력을 강화해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별 집행절차도 조기에 착수키로 했으며, 신규사업의 경우에는 2월말까지 사업을 착공키로 했다.

주요 분야의 올해 분기별 집행계획을 보면 송변전설비(총예산 1조4747억원)의 경우 2893억원(19.6%), 4872억원(33.0%), 3024억원(20.5%), 3958억원(26.8%)이 각각 집행된다.

배전설비(총 예산 1조7717억원)는 3810억원(21.5%), 5588억원(31.5%), 3839억원(21.7%), 4480억원(25.3%)가 각각 투입되며, 정보통신설비(총 예산 1,662억원)에는 121억원(7.3%), 555억원(33.4%), 362억원(21.8%), 624억원(37.5%)가 각각 집행된다.

한편 올해 결정된 한전의 자본예산 현황을 보면 전체 합계는 총 3조5834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3조9330억8000만원보다 8.9% 줄었다.

이러한 감소는 765kV 준공 등으로 인해 765kV 건설 부분에 대한 투자가 전년에 비해 40.6% 감소하고, 345kV 영흥T/L 사업 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345kV 건설 부분도 39.3% 줄어드는 등 송변전 설비 투자가 19.9% 대폭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반면 한전은 판매SI 시스템 전사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어 정보통신 투자부분은 지난해에 비해 35.7% 늘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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