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전자입찰시 상시투찰제 도입/배전공사 외부감리 확대

한전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제도개선 강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각 사업본부가 최근 마련, 발표한 2004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부패 방지, 업무 간소화 등을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제도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띈다.

공사 입찰참가자격등록증 제도가 폐지된다. 또 공사 전자입찰시 신청기간과 투찰기관의 별도 운영으로 절차가 복잡하다고 판단, 입찰참가신청과 동시에 투찰이 가능하도록 하는 상시투찰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재 부분에서는 총가계약 분야에 대한 자재 EDI 기능을 개발, 완전한 EDI 체제를 구축함으로서 주문서(총 19종)부터 대금지급까지 모든 과정을 전자적으로 처리, 내방 고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부패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은 다각도로 이뤄진다.
영업본부는 배전공사 관리체계를 개선, 부조리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업본부는 공사건별로 시공품질 평가를 실시, 부적격업체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공사발주를 중지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또 단가계약제도 변경에 따라 1000만원 이상 배전공사에 대해 외부감리를 확대키로 했다.

송변전사업본부는 변전기자재의 경우 기존에 제작사에서 제작, 설치하던 것을 제작사는 제작을 담당하고, 설치는 전문공사업체가 전담하도록 분리해 변압기 용량 변경 및 GIS 교체부터 우선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송변전 기자재도면 전자유통시스템 구축, 인터넷을 통한 도면 검토로 업체의 회사방문 억제해 도면처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업무효율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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