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인들이여 갑신년 새해를 맞아 힘을 냅시다”

지난 97년 IMF체제부터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기계가 갑신년 새해를 맞아 '제2도약'을 위한 힘찬 기지개를 일으켜야 한다.

국내외적으로 거센 파고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전기계가 국가 기간산업으로 힘찬 약동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내야 한다.

현재 전기계는 안팎으로 거센 도전과 시련에 직면해 있다.

안으로는 장기적인 내수시장 침체로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산 ?학 ?연 등에서는 우수한 인재들이 타 산업분야로 속속 빠져나가는 등 총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밖으로는 해외시장에서 중국, 대만 등 후발국가들로부터 추격을 받고 있다.

특히 참여정부는 올 2004년 SOC예산을 지난해 보다 6.1%정도 감소한 17조1679억원 규모로 초긴축으로 짜 전기계의 경기 기상도는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전기계는 앞으로 경기불황의 먹구름 속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않으며 주저 앉을 상황이다.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를 주는 법이다.

불황이란 터널속에서 자괴심과 허탈감을 갖고 좌절하는 기업가에게는 희망찬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무한경쟁의 글로벌시대를 맞아 전기계는 가시밭기를 맨발로 걷는 고통과 시련을 극복하는 도전정신과 승부근성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의 구태의연한 경영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영철학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투명한 윤리경영 도입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대한 열정이 필요하다.

윤리경영은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 요소로서 부각되고 있으며 비윤리적인 행태는 거대기업도 하루사이에 몰락을 초래할 수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전통 굴뚝산업인 전기기기 제품에 IT기술이 접목된 첨단 디지털화 된 전기기기가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지 못하면 국내외 시장에서 도태되고 있다.

첨단 IT기술을 중전기기에 접목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전력기자재를 생산해 해외시장에 내다 팔아야 할것이다.

특히 WTO시대에 발맞추어 해외수출시장 다각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국내 전력기자재 시장은 이미 과포화상태인 한계시장에 다달았다. 또한 우리나라의 주요 전력기자재시장인 동남아시장은 중국 등 후발국가들이 저가공세로 설 땅을 잃어 미주, 유럽, 아랍지역, 아프리카 지역 등으로 새로운 해외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국내 전력기자재업계는 현재 해외시장에서 선진국의 견제와 후발국의 맹렬한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전문인력과 영업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체계적인 해외진출 대책을 세우기에는 무리가 많다.

따라서 전기산업진흥회를 중심으로 수출촉진단 파견, 해외무역전기회 공동 참관단 구성, 대기업의 무역상사와 공동진출하는 대책방안등을 수립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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