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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생활을 통해 세상을 배우다
한전 김포지사 요금관리팀 청년인턴 장영은
2014년 08월 22일 (금) 14:40:54 한국전력신문 webmaster@epnews.co.kr

   
사람들은 공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할 때 ‘신의 직장’이라는 문구로 표현하곤 한다. 나또한 한전의 인턴을 지원하면서 업무가 단순하고 고객들과 부딪힐 일이 없는 편한 직장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 까닭에 인턴에 합격한 후 긴장감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첫 출근을 했다. 하지만 요금관리팀에 수금과에 배정된 이후 내가가지고 있던 한전에 대한 이미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출근 날부터 수금의 대략적인 흐름과 어떻게 수금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배우고, 고객의 문의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전화응대에 익숙해 질 때 즈음 전기요금이 3개월 미납된 고객에게 전화해 납부 안내를 시작했다. 한전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전기요금을 안내는 고객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납기일 마다 전화해야하는 가구 수는 상상이상으로 많았다. 전화하면서 세상에는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살고 있고, 각자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사정이 어려워 못내는 고객부터 있으면서 내지 않는 고객까지 많은 사람과 부딪히며 말로만 들었던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수화기 너머로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미납고객들에게 안내전화를 하면서 전기는 단순히 불을 켜고 기계를 작동하게 해주는 하나의 수단이 아니라 없으면 살 수 없는 생존권과 직결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전기가 많은 사람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만큼 3개월이 미납된 고객들에게 전화하는 직원들은 납부독촉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미납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설득하려고 노력했다. 심지어 미납된 고객들이 제기하는 작은 민원들도 해결해 주려 노력하고,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는 고객은 직접 찾아가 불편사항에 대해 듣고 해결해줬다.

한전에서 인턴생활을 하면서 나는 세상엔 결코 쉬운 일이란 없으며 모든 직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저마다 고충이 있다는 사실과 수화기 너머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들을 수 있었다. 쉽지는 않겠지만 한전에서의 경험과 깨달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진정한 한전인으로 거듭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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