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톰, RTE와 공동으로 기술 연구 성과 발표
에너지 전환과 재생가능 에너지 통합 가능해져

알스톰(Alstom)이 RTE와 공동으로 진행한 초고압직류 차단기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 알스톰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회로차단기
밝혔다.

이 시험은 초고압직류 송전망의 실제 운영상의 제약을 재현한 최신 시험규정에 의해 수행됐으며, 유럽위원회의 FP7 프로그램이 공동 출자한 유럽의 트웬티스(TWENTIES) 연구 프로젝트 내 직류 송전망 운영 및 보호 작업을 위해 RTE가 주도하는 작업의 최종 단계다.

이번 테스트 결과는 신기술의 개발 및 구현, 그리고 유럽의 전력계통(EPS, Electric Power Systems)에 신재생에너지의 통합을 용이하게 하는데 기여한다.

알스톰 측은 “시험은 지난해 3월 빌러반느(Villeurbanne) 시험실에서 프로토 타입으로 시험했던 긍정적인 결과의 연장선”이라며 “최근 진행한 시험에서 이룬 핵심 성과는 장거리 전력을 수송하기에 충분히 높은 전압을 사용해 실제 동작 조건에서 장비가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표준뇌충격전압, 10킬로미터 암페어 이상의 정격 전류 및 과부하전류에 의해 발생되는 발열에 대한 구조물의 저항력을 증빙했다. 또한, 테스트 중 차단 전류는 5200 앰프에 달했으며, 정격전압은 160kV에 달했다.

그리드에 흐르는 전체 전류의 차단 및 소멸에 걸린 시간은 5.5ms 미만으로, 이로써 기존 회로 차단기의 동작책무 중 가장 어려운 부문을 수행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알스톰 그리드(Alstom Grid)는 초고압 전력계통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 혁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차단기는 단락이 발생한 경우 파워 그리드 보호의 핵심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AC 송전선로에서 사용 시 문제가 없었지만, DC송전 선로 경우 근본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 요구됐다.

계통 운영자는 DC 사용 증가가 전력을 원거리에 효율적으로 전송하도록 보장하고, 재생가능하고 때로 불안정한 자원으로부터 전력공급 증가와 함께 계통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스테판 를레디에(Stephan Lelaidier) 알스톰 그리드 R&D 부문 부사장은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 타입은 직류 송전망에서 중요한 기술 장치로 이는 전력계통에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비에 그라벳(Olivier Grabette) RTE R&D 담당 이사는 “뛰어난 협력 결과로 새로운 전력망 개발을 가능하게 해 성장하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합할 것”이라며 “슈퍼그리드로 언급되는 직류 차단기를 통해 유럽은 새로운 기술 경쟁 속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든 테스트는 RTE 담당자 및 독립적인 테스트 연구소에서 시행됐으며, 지난해 11월 전원 변환 성능을 검증한 최신 테스트는 RTE 대표진, 레드 일렉트리카 에스파냐(Red Electrica Espana), 테넷(TenneT) 및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프로젝트 담당자 마티유 크레이(Matthieu Craye)의 참여 하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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