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서 전력청 등 관계자 초청 런칭쇼·세미나 열어
5년 內 ‘톱3’ 목표…브라질·콜롬비아 등 공략도 가속화

LS산전이 최근 전력 인프라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에콰도르를 중심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산전은 지난 4일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 소재 쉐라톤호텔에서 전력기기 제품 런칭쇼와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지 전력기기 판매기업이자 파트너인 INSELEC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정인균 주 에콰도르 한국 대사와 전한일 영사를 비롯해 에콰도르 전력청 및 현지 소재 공학대 교수, 석유업체 관계자 등 VIP고객 400여 명이 참석해 저·고압 전력기기, 계전·계측기기 등 LS산전의 주력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중남미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LS산전은 기존 저압(1000V 이하) 전력기기는 물론 향후 변압기, 차단기 등 향후 고압 전력기기 시장 진출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 향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계획인 대형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에콰도르는 저압 전력기기 시장 규모는 약 5,000만 달러 수준으로, 슈나이더와 지멘스, GE 등 글로벌 기업들이 수입 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S산전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에콰도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 앞으로 5년 내 ‘톱 3’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에콰도르는 물론 현재 주력하고 있는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베네수엘라 등 남아메리카 지역에 대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S산전 박옥현 전력기기 해외사업부장은 “전력 인프라 확충에 대한 관심이 높은 에콰도르 전력청 측에 기존 저압 분야 외에도 고압 이상에 이르는 전력 분야 토털 솔루션 역량을 설명했다”며 “향후 컴팩트 변전소 등 턴키 베이스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남미 시장은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연평균 4% 대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산업인프라 건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이라며 “이번 행사와 같이 고객을 직접 만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의 업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지화 전략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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