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대-SG사업단, (舊)제주대병원 활용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제주특별자치도 김선우 부지사, 제주대 허향진 총장, 스마트그리드사업단 박천진 단장(왼쪽부터)이 (구)제주대 병원을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제주대학교 병원이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 시험센터로 탈바꿈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데 이어 380억원 규모의 국립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 시험센터(이하 ‘시험센터’)를 유치한 바 있다.

시험센터 건립은 산업통상자원부(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서 축적된 전기차, 스마트가전,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 다양한 실증정보를 활용해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기의 호환성 및 표준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시험장비와 설비를 개발하고 구축하게 된다.

시험센터는 스마트그리드 보급·확산 전에 상호운용성을 검증함으로써 안정적인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총 3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2013~2014년)에서는 내년까지 장비를 구축하게 되고, 2단계(2015~2016년)에서는 2년간 시범 운영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3단계인 2017년 이후에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인증센터로 확대될 계획이다.

그동안 제주도는 시험센터를 구도심 공동화현상을 해소하고 지역상권 활성화 촉매제로 활용하기 위해 (구)제주대 병원을 활용하는 계획을 산업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리고 지난달 25일 제주도는 제주대, 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시험센터가 구축될 (구)제주대 병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 시험센터가 제주에 유치됨에 따라 제주는 실증단지에 이어 전국 유일의 2개 분야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선정 등 명실상부한 스마트그리드 선도도시로 발돋움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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