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가격으로 초기성능 약 90% 이상으로 회복
‘R&D기술대전’에도 참가…12개 R&D기술 전시

▲ 한전 전력연구원 박순규 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12일 열린 ‘2013 대한민국기술대전’ 시상식에서 ‘배연탈질 폐촉매 재생설비기술’로 은상을 수상한 후 연구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12일 일산 KINTEX 그랜드볼룸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2013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배연탈질 폐촉매 재생설비기술’로 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기술대상은 국내에서 개발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 중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며, 지난해부터 시작해 산업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폐촉매 재생기술은 배연탈질설비에 사용된 활성이 저하된 폐촉매를 화학(산)처리 방법에 의해 초기 활성 상태로 회복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 일체형 폐 탈질촉매 재생설비.
이번 기술대상에서 은상을 수상한 ‘배연탈질 폐촉매 재생설비기술’은 신 촉매의 약 1/2 가격으로 초기 성능을 약 90% 이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으며, 공정을 일체형으로 단순화시켜 다량의 폐 촉매의 성능을 짧은 기간 내에 회복시킬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국내 500MW 태안 2호기, 8호기 및 보령 7호기 현장에 실 적용해 발전소 관계자로 부터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전력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R&D 성과를 국민에게 홍보하고 산·학·연 간 기술동향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12~14일까지 사흘간 일산  KINTEX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R&D기술대전’에 참가, 12개에 이르는 R&D기술을 전시했다.

이번에 전시된 R&D기술은 미래전력기술인 연소후 건식 및 습식 CCS기술, 전력저장장치(ESS) 계통운영시스템과 초전도 기기의 실계통 운영기술, 송배전운영기술인 수도권 전압안정화 제어시스템, 전압 및 무효전력 제어기술, 수요관리시스템 기술, 발전운영기술인 초초임계압 화력발전 시뮬레이터, 배연탈질 폐촉매 재생설비기술, 가스터빈 운전중 코팅기술, 가스터빈 블레이드·베인 국산화기술 등 12개 기술이다.   

전력연구원 측은 “이번 기술대상 은상 수상 및 R&D대전 참가를 통해 전력연구원의 우수한 R&D 성과를 국민에게 소개하고, 타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와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전력기술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